코스피 반등 불구…거래대금·거래량 연중 최저 수준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18 14:36
수정2026.08.18 14:40
[코스피가 상승 출발해 장 초반 '7천피'를 회복한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등하며 다시 7천선을 넘나들지만, 시장의 활력을 보여주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올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급락장에서 위축된 개인 투자자 매매가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최근 반등 역시 외국인의 대형 반도체주 매수에 의존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5조7천450억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일평균 거래량도 약 3억2천100만주로 올해 최저이며, 1년 전인 작년 8월(3억1천800만주) 수준으로 회귀한 모습이고, 이달 거래량을 보면 작년 한 해의 일평균(4억4천500만주)보다도 적습니다.
거래대금은 지난해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12조4천억원)보다 많은 수준이지만 올해 증시 활황기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1월 27조560억원에서 2월 32조2천340억원, 3월 30조1천430억원, 4월 29조5천510억원 등 30조원 안팎을 유지했습니다.
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한 5월과 6월에 이 규모는 각각 50조2천150억원과 50조3천470억원까지 불어나며 두 달 연속 5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증시 변동성이 극심해진 지난달 36조8천750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이달 20조원 중반까지 감소하면서 두 달여 만에 거래대금이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입니다.
지수와 거래지표 간 엇갈린 흐름의 중심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약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거래량과 거래대금 급증을 이끌던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증시 급락과 레버리지 투자 손실 등을 겪은 뒤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지 않는 반면 최근 지수 반등은 외국인의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 매수가 상당 부분 견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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