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서울 아파트값 1%대 상승…아파트 전세가 매매보다 더 올랐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8.18 13:23
수정2026.08.18 14:00


서울 주택시장이 지난달에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아파트는 매매와 전세가격이 모두 1% 넘게 오르는 등 상승폭이 컸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09% 상승했습니다. 수도권은 0.72%, 전국은 0.35% 올랐고, 지방은 0.01% 상승에 그쳤습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상승세는 아파트에 집중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27% 상승해 연립주택(0.96%)과 단독주택(0.49%)보다 상승폭이 컸습니다. 수도권 아파트도 0.88% 올라 주택종합 상승률(0.72%)을 웃돌았습니다.

서울에서는 강북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성북구가 1.73%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노원구 1.64%, 중랑구 1.35%, 서대문구 1.26%, 중구 1.23% 등의 순으로 올랐습니다.

강남권에서는 구로구가 1.33% 상승했고, 강동구 1.29%, 영등포구 1.27%, 송파구 1.15%, 강서구 1.03% 등이 상승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역세권·대단지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세시장에서는 매매보다 상승세가 더 뚜렷했습니다.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1.03% 상승했습니다. 수도권은 0.68%, 전국은 0.38% 올랐습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1.28% 상승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1.27%)을 소폭 웃돌았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도 0.84% 올라 주택종합 전세 상승률(0.68%)보다 높았습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 전세가격이 1.69%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성북구 1.48%, 강북구 1.39%, 성동구 1.35%, 도봉구 1.27%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강남권에서는 강동구가 1.53% 올랐고, 송파구 1.45%, 금천구 1.13%, 영등포구 1.11%, 구로구 1.06% 등이 상승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임차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역세권과 대단지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월세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7월 서울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94%, 서울 아파트 월세는 1.12% 올랐습니다. 전국 월세는 0.38%, 수도권은 0.64% 상승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는 관망세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수요가 꾸준한 지역과 신축·대단지·학군지·교통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월세 상승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연신다른기사
국토부, 수도권 150만호+α 공급 속도전…공공·민간 총력
용산 특별법으로 강행…서울시, 막진 못해도 늦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