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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대신 월세…7년간 서울 아파트 전세 3.5만가구 줄었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8.18 11:18
수정2026.08.18 11:48

[앵커]

서울의 임대차 시장에서는 이른바 '전세의 월세화'가 꾸준하고 뚜렷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최근 세금제도 개편으로 임차 시장 자체가 위축되는 가운데 월세화 속도도 빨라질 거란 전망입니다.

신다미 기자, 전세 품귀가 특히 요즘 심각한데요.

이전까지 집계된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 가구는 지난 2024년 기준 37만2천가구로 집계됐습니다.

2017년 40만7천가구와 비교하면 7년 사이 약 3만5천가구 줄어든 건데요.

반면 반전세를 포함한 월세 가구는 같은 기간 17만7천가구에서 22만9천가구로 약 5만2천가구 늘었습니다.

전체 임차가구는 이 기간 58만4천가구에서 60만1천가구로 약 1만7천가구 늘어나는 데 그쳤는데요.

임차 수요 자체가 크게 늘었다기보다는 전세에서 월세로 계약 형태가 바뀌는 흐름이 더 두드러졌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이미 2년 전부터도 전세가 줄어들고 있었다는 건데 월세는 많이 늘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017년 서울 아파트 임차가구 가운데 전세 비중은 69.7%, 월세는 30.3%였습니다.

하지만 2024년에는 전세 비중이 61.9%로 7.8%포인트 낮아졌고, 월세는 38.1%로 같은 폭 상승했는데요.

국토연구원은 "연도별로 금리 등 시장 여건과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등락이 나타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전세가 줄고 월세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최근 부동산 세제 개편으로 다주택자와 비거주 1주택자의 세 부담이 커질 경우 집주인들이 전세 대신 월세를 선택하는 움직임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정부는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에 23만가구 이상을 추가 공급하고, 20년 이상 장기 운영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모델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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