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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 '청년 신도시'들어서나…김윤덕·오세훈 20일 회동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8.18 11:18
수정2026.08.18 11:47

[앵커]

부동산 세금제도 개편 관련 논란을 지나고 있는 정부가 집값 해결을 위한 공급 후보지로 용산공원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 개정과 토양 정화, 그리고 도심 마지막 녹지를 지켜야 한다는 서울시의 반대가 변수입니다.

이들 변수가 모레 해결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보이는데, 자세한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김기송 기자, 일단, 용산공원에 공급한다면 얼마나 가능합니까?

[기자]



정부가 구체적인 공급물량을 확정한 건 아니지만, 시장에서는 최대 2만 가구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용산공원 전체 면적이 300만㎡이고, 어린이정원으로 활용되는 부지만 약 30만㎡입니다.

서울 도심에서 이 정도 규모의 신규 택지를 확보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정부도 주목하고 있는 건데요.

반면 서울시는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용산공원은 20년 가까이 공원으로 보존하기로 사회적 합의를 거친 부지이고, 기후위기 시대에 남겨둬야 할 핵심 도심 녹지라는 입장입니다.

또 미군 부지 반환과 토양 오염 정화에만 7년에서 10년가량 걸릴 수 있어, 당장 서울의 주택난을 해결할 공급 카드로도 효과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관련된 논의와 협상의 주요 이벤트도 전해주시죠.

[기자]

우선 오는 20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만나서 부동산 문제를 직접 논의합니다.

용산공원과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 공급, 서울 그린벨트 해제 문제 등이 논의될 텐데, 양 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서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같은 날에 국회 본회의에 오르는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 개정안도 변수입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당장 주택을 짓는 건 아니더라도 향후 개발 논의를 본격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다만 법이 통과돼도 서울시와 용산구가 도시계획, 교통, 환경 등 후속 심의와 협의를 늦추면 사업 지연이 불가피합니다.

오는 20일 회동과 국회 표결 결과가 앞으로 용산공원을 포함한 서울 도심 주택 공급 논의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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