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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도 못막은 야구 열기…7월 주요 야구장 F&B 매출 2년째 증가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8.18 09:52
수정2026.08.18 09:52

[사진=BC카드 제공]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진 7월에도 야구팬들은 야구장을 찾아 좋아하는 팀 경기를 직접 보고 응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18일) BC카드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서울 잠실야구장을 비롯해 한국프로야구 1위를 달리고 있는 KT위즈 구장인 ‘수원KT위즈파크’ 식음료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잠실야구장의 7월 식음료, 편의점 매출은 2024년을 기준값으로 놓고 봤을 때 2025년은 8.8%, 2026년은 30.6% 증가했습니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더라도 증가폭이 확대된 것입니다.

특히 피자, 치킨, 핫도그, 떡볶이 같은 현장에서 직접 조리하는 음식의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해당 음식을 파는 잠실 야구장 내 업종 매출은 지난해 12.2%, 2026년은 35.8% 늘었습니다. 야구장 주변 푸드트럭 등을 포함하면 매출 증가폭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2026 KBO 리그 순위 1위를 기록 중인 KT위즈의 홈구장 ‘수원KT위즈파크’ 내 식음료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KT위즈 야구단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식음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었고, 올해는 2년 전 대비 18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T위즈가 좋은 성적을 이어가며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홈경기를 직접 찾아 응원하는 팬들이 늘면서 경기장 안에서의 식음료 소비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 판매량의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자녀와 함께 가족단위로 방문하는 야구팬이 많아진 영향입니다. 수원KT위즈파크를 찾는 관람객 중 47.1%가 가족단위입니다.

야구가 특정 세대를 넘어 전 세대가 즐기는 스포츠라는 것은 야구팬 전용카드 발급현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광주은행이 발행 중인 ‘기아챔피언스 신용카드’ 고객을 확인해 보면, 초중고 자녀가 있는 세대가 전체 발급의 33%에 달했습니다. 이어 1인 가구(19.2%), 성인자녀 세대(18.5%)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3월 출시한 ‘기아챔피언스 체크카드’의 경우 1인가구 비중(31.4%)이 가장 높았고 초중고 자녀가 있는 세대(26.5%)가 뒤를 이었습니다. 80대 이상 노령층 팬들도 2%에 달해 세대를 넘는 야구팬들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경기장 내 F&B 매장이나 팀스토어 결제 비중도 높지만, 숙박업과 여행업, 주유 매출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구단 전용카드까지 발급할 정도로 마니아 팬인 경우 1인은 물론 가족단위로 잠실 구장을 찾는 등 원정 응원을 가거나 여행 겸 방문하는 경우도 많은 것입니다.

김희정 BC카드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야구가 단순히 ‘보는 스포츠’를 넘어 하나의 여가·소비 문화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채로운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고 결제 고객들의 즐거움을 확대할 수 있는 시너지 활동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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