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중동 협상 난항·국채 금리 상승에 하락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8.18 08:14
수정2026.08.18 08:52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AFP=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국제유가가 뛰고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한 것이 투자심리를 압박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1% 내린 5만3459.9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2% 하락한 7745.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32% 떨어진 2만6644.91에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양해각서(MOU) 60일 협상시한 만료와 함께 외교적 해법이 교착에 빠지면서 국제유가 급등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90.87달러로 전장 대비 2.65% 올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4.50달러로 전장 대비 2.55% 상승했습니다.
유가 상승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국채금리도 뛰었습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5.31%로 올라 2007년 6월 이후 처음으로 5.3%를 웃돌며 마감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4.695%에서 4.725%로 상승했습니다.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 상승했고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5.5% 뛰었습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도 3%가량 상승했습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메모리 수요를 계속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되살아나면서 메모리주에 매수세가 집중됐습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6% 상승했습니다.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주의 흐름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S&P500 소프트웨어·서비스 지수는 2.8% 급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플랫폼스는 각각 3% 넘게 떨어지며 S&P500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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