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북미대화 언급… 트럼프의 속내는?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8.18 06:04
수정2026.08.18 07:21
[앵커]
이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메세지를 던졌습니다.
갑작스러운 발언으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정광윤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자신의 대화요청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취재진들이 '대화하자는 제안에 북한 반응이 왜 없냐'고 묻자, "답하지 않은 걸 어떻게 아느냐"고 반문하며 "답변 받았다"고 말한 겁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과 시점은 설명하지 않은 채 "매우 긍정적인 단계"라고만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본인 소셜미디어에서 "한미연합 훈련을 대폭 축소할 것을 지시했다"고 올리기도 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관련 질의에 처음엔 "발표할 변경 사항이 없다"고 말을 아꼈지만 몇 시간 뒤 "군통수권자 지시 이행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뉴욕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국방부 역시 갑작스런 발표로 당황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충분한 사전논의 없이 즉흥적으로 발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앵커]
그런데 한미연합훈련부터 북미대화까지 갑작스럽게 언급됐단 말이죠.
우리 정부를 겨냥한 압박으로 봐야할까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화해 이란 문제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관여하지 않는 편이 낫겠다"며 선을 그었다는 겁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위협에 대비한 주한미군 역할을 강조하면서 "아주 쉬운 군사작전을 돕지 않겠다는 건 이상하다"고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박이 커지자 청와대는 결국 호르무즈해협 자유 항행과 관련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식적으로 '군사적 기여'라는 표현을 쓴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다만 여러 선택지를 열어둔 상태고, 해외파병엔 국회 동의 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우리 군 당국은 연합훈련 첫날이었던 어제, 미국 측 축소 요구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는 이유가 뭘까요?
[기자]
즉흥적이고 돌출발언이 잦은 트럼프 대통령 특성상 여러 해석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우선 동맹국 방위에 돈이 많이 든다는 불평은 트럼프 대통령이 꾸준히 제기해온 부분입니다.
당장 이번에도 "한미훈련 비용이 많이 들고 상당부분을 미국이 부담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전에도 수차례 방위비 분담금 등 문제를 걸고 넘어진 바 있습니다.
여기에 수렁이 돼버린 이란 전쟁에서 시선을 돌릴 대상으로 북한에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내세울만한 성과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이란 비핵화는 물론 가자지구 평화계획마저 지금으로선 기약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집권 1기 당시 하노이 회담처럼 북미대화 재개 자체를 단기간 내 외교성과로 내세우려 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이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메세지를 던졌습니다.
갑작스러운 발언으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정광윤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자신의 대화요청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취재진들이 '대화하자는 제안에 북한 반응이 왜 없냐'고 묻자, "답하지 않은 걸 어떻게 아느냐"고 반문하며 "답변 받았다"고 말한 겁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과 시점은 설명하지 않은 채 "매우 긍정적인 단계"라고만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본인 소셜미디어에서 "한미연합 훈련을 대폭 축소할 것을 지시했다"고 올리기도 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관련 질의에 처음엔 "발표할 변경 사항이 없다"고 말을 아꼈지만 몇 시간 뒤 "군통수권자 지시 이행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뉴욕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국방부 역시 갑작스런 발표로 당황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충분한 사전논의 없이 즉흥적으로 발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앵커]
그런데 한미연합훈련부터 북미대화까지 갑작스럽게 언급됐단 말이죠.
우리 정부를 겨냥한 압박으로 봐야할까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화해 이란 문제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관여하지 않는 편이 낫겠다"며 선을 그었다는 겁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위협에 대비한 주한미군 역할을 강조하면서 "아주 쉬운 군사작전을 돕지 않겠다는 건 이상하다"고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박이 커지자 청와대는 결국 호르무즈해협 자유 항행과 관련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식적으로 '군사적 기여'라는 표현을 쓴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다만 여러 선택지를 열어둔 상태고, 해외파병엔 국회 동의 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우리 군 당국은 연합훈련 첫날이었던 어제, 미국 측 축소 요구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는 이유가 뭘까요?
[기자]
즉흥적이고 돌출발언이 잦은 트럼프 대통령 특성상 여러 해석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우선 동맹국 방위에 돈이 많이 든다는 불평은 트럼프 대통령이 꾸준히 제기해온 부분입니다.
당장 이번에도 "한미훈련 비용이 많이 들고 상당부분을 미국이 부담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전에도 수차례 방위비 분담금 등 문제를 걸고 넘어진 바 있습니다.
여기에 수렁이 돼버린 이란 전쟁에서 시선을 돌릴 대상으로 북한에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내세울만한 성과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이란 비핵화는 물론 가자지구 평화계획마저 지금으로선 기약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집권 1기 당시 하노이 회담처럼 북미대화 재개 자체를 단기간 내 외교성과로 내세우려 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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