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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항복해야…오만 방해하면 폭격"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8.18 04:19
수정2026.08.18 05:38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것이 미국의 최우선 목표라는 점을 거듭 밝히면서 "이란은 항복의 백기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전과 관련해 "나는 시간표를 정해두지 않았다"며 "서두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는 "제1 목표는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란이 어떤 방식이나 형태로든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을 상대로 시간에 쫓겨 협상하지 않겠다는 입장과 함께 비핵화 목표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11월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이 자신의 정치적 부담을 키우기 위해 '버티기 전략'을 펴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중간선거는 내 생각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장기화에 따른 탄약 부족 우려에 대해 "우리가 지금까지 사용한 것은 아주 미미한 수준(peanuts)"이라며 "우리에게는 중간급 무기가 많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과정에서 오만의 역할을 질문받고는 "오만이 방해한다면 나는 그들을 가차 없이 폭격할 것"이라며 욕설을 섞어 경고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습니다.

오만은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을 사이에 둔 연안국입니다. 오만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및 관리 방안을 별도로 협의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 외무부는 이날 오만과 공동선언문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만이 이란과 회담을 진행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며 "걸프 지역에서 중립적 중재자 역할을 하려는 오만의 노력은 미국 관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고, 미국 관리들은 오만의 이런 접근법을 두고 미국 이익에 적대적인 것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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