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180㎜ 폭우…전남광주, 침수피해 잇따라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8.16 11:37
수정2026.08.16 11:40
[6일 오전 전남목포시 옥암동 간선도로 일부가 폭우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호우특보가 발효된 전남광주 지역에 밤사이 최대 20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1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총 125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유형별로는 침수 관련 신고가 118건(주택 50건·도로 38건·상가 14건·주택 마당 11건·지하실 3건·차 1건)이고 하수구 역류 3건, 나무 쓰러짐 2건 등 기타 사항도 7건이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24분께 목포시에서는 호남동 한 상가 지하실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했습니다. 앞서 오전 7시 48분께 해남군 황산면 한 음식점에서도 빗물이 차오르면서 안전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짧은 시간 거센 비가 내리면서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하수구가 역류하는 피해도 속출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상 교통 운항과 국립공원 입산도 제한됐습니다.
완도·목포·여수·고흥을 오가는 51항로 88척 중 9항로 5척의 운항이 통제됐고, 무등산·지리산 전남·내장산 백암 등 지역 국립공원도 출입이 전면 제한됐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누적 강수량은 해남 201.3㎜, 영암 185.9㎜, 목포 165㎜, 진도 133㎜, 무안 110㎜, 장흥 87.5㎜, 여수 74㎜, 광주 45.8㎜ 등을 기록 중입니다.
비가 쏟아진 목포에서는 1시간 동안 8월 최다 강수량 극값을 새로 쓰기도 했습니다.
시간당 강수량은 목포 66.4㎜, 해남 64㎜, 진도 60.8㎜, 무안 44㎜, 영광 33.5㎜ 등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 전날부터 이날 새벽 사이 주요 지역에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는 빗줄기가 약해져 일부 지역에서는 소강상태에 접어들기도 했습니다.
한때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모두 해제됐고, 화순·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구례·고흥·완도 등 10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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