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자 19만명 줄었는데 절반이 '여기'서?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8.16 09:09
수정2026.08.16 09:10
지난달 감소한 청년층 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정보통신업과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등 이른바 '인공지능(AI) 고노출' 업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거 숙박·음식점업 등 대면 서비스업과 제조업 위주였던 청년층 고용 감소세의 중심축이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오늘(16일)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7월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작년 동월 대비 19만1천362명 감소했습니다.
이 중 정보통신업 청년 취업자는 1년 전보다 7만4천517명 줄었습니다. 이는 마이크로데이터 온라인 분석이 가능한 2014년 이후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감소 폭입니다.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청년 취업자 역시 2만3천640명 줄었습니다.
이들 두 업종에서 줄어든 청년 취업자 수는 9만8천157명으로, 7월 전체 청년층 취업자 감소분의 51.3%를 차지했습니다.
정보통신업은 출판업, 우편·통신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을 포함하는데, 대표적인 AI 고노출 업종으로 꼽힙니다. 연구개발업과 법무·회계·세무·컨설팅 등 전문서비스업이 포함된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청년층 취업자 수 감소는 제조업과 숙박·음식점업 등 전통 대면 산업이 주도했습니다. 제조업과 숙박·음식점업은 통상 청년 고용 시장에서 취업자 수 1·2위를 기록하는 산업으로, 작년 한 해 전체 청년 취업자 수 감소분의 67.5%가 이 두 업종에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그 양상이 달라진 것입니다.
정보통신업과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의 감소분 비중이 지난 2월 65.6%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난 3월에는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의 취업자 감소 폭이 일시적으로 크게 줄면서 33.1%로 낮아졌다가 이후엔 40%대를 유지했고 7월엔 더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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