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가 찾은 원전 깐부…SK 판 키우고, HD·두산이 만든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8.14 17:53
수정2026.08.14 19:02
[앵커]
세계적인 IT 거물인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의장이 한국을 찾아 최태원 SK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 재계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습니다.
차세대 소형원전, SMR의 상용화를 위해 한국 기업들과 손을 잡은 건데요.
우리 기업들이 차세대 원전의 글로벌 공급망을 선점하고 수익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입국한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의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회장을 각각 만났습니다.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에 4세대 소형원전 '나트륨'을 짓고 있습니다.
물 대신 액체 나트륨으로 원자로의 열을 식혀, 안전성과 발전 효율을 높인 차세대 원전으로 2031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동에서는 상용화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 우리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정범진 /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 SMR은 경제성을 높이는 방법이 많이 짓는 겁니다. 반복적으로 많이 짓게 되면 비용을 분산시킬 수 있거든요. 우리나라의 건설능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사업 파트너를 찾으려는 노력도 있습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테라파워에 2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습니다.
오늘(14일) 두 회사는 공동사업 조건에 합의해 SK이노베이션이 미국과 해외 SMR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한국 기업의 기자재·운영·시공 참여를 끌어내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입니다.
실제 원자로 제작은 HD현대와 두산에너빌리티가 맡습니다.
HD현대와는 원자로 용기 등 주요 장비 제작과 현대건설의 발전소 건설을 연계해 나트륨 원전 상용화를 앞당길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늘, 원자로 내부구조물 제작 계약을 체결하면서 발주 단계로 협력을 진전시켰습니다.
[정동욱 /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총장 : 첫 번째 사업에 참여했으면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선 것이죠. 우선은 첫 번째 사업이 성공적으로 돼야죠. 후속 사업에서도 계속 파트너십을 맺어가느냐….]
핵심은 우리 기업이 차세대 원전의 글로벌 표준 공급망을 선점하느냐입니다.
원전 수출 다변화라는 의미도 큰 만큼, 이번 빌 게이츠 방한 이후 파트너십이 얼마나 구체화될지가 관건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세계적인 IT 거물인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의장이 한국을 찾아 최태원 SK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 재계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습니다.
차세대 소형원전, SMR의 상용화를 위해 한국 기업들과 손을 잡은 건데요.
우리 기업들이 차세대 원전의 글로벌 공급망을 선점하고 수익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입국한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의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회장을 각각 만났습니다.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에 4세대 소형원전 '나트륨'을 짓고 있습니다.
물 대신 액체 나트륨으로 원자로의 열을 식혀, 안전성과 발전 효율을 높인 차세대 원전으로 2031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동에서는 상용화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 우리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정범진 /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 SMR은 경제성을 높이는 방법이 많이 짓는 겁니다. 반복적으로 많이 짓게 되면 비용을 분산시킬 수 있거든요. 우리나라의 건설능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사업 파트너를 찾으려는 노력도 있습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테라파워에 2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습니다.
오늘(14일) 두 회사는 공동사업 조건에 합의해 SK이노베이션이 미국과 해외 SMR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한국 기업의 기자재·운영·시공 참여를 끌어내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입니다.
실제 원자로 제작은 HD현대와 두산에너빌리티가 맡습니다.
HD현대와는 원자로 용기 등 주요 장비 제작과 현대건설의 발전소 건설을 연계해 나트륨 원전 상용화를 앞당길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늘, 원자로 내부구조물 제작 계약을 체결하면서 발주 단계로 협력을 진전시켰습니다.
[정동욱 /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총장 : 첫 번째 사업에 참여했으면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선 것이죠. 우선은 첫 번째 사업이 성공적으로 돼야죠. 후속 사업에서도 계속 파트너십을 맺어가느냐….]
핵심은 우리 기업이 차세대 원전의 글로벌 표준 공급망을 선점하느냐입니다.
원전 수출 다변화라는 의미도 큰 만큼, 이번 빌 게이츠 방한 이후 파트너십이 얼마나 구체화될지가 관건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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