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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계약대출 조이지만…해약할까 전전긍긍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8.14 17:53
수정2026.08.14 18:10

[앵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보험사들도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비교적 대출이 쉬운 보험계약대출로 몰리고 있는데요. 

보험사들은 이마저도 조이고 있지만 행여나 가입자들이 보험을 해지할까 봐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최윤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화재가 100개의 가까운 상품의 보험계약대출 한도 산정 방식을 변경했습니다. 

해약환급금에서 보장 부문은 아예 제외하고, 적립 부문의 70~85%만 인정하는 겁니다. 

보장 부문 해약환급금 비중이 큰 계약자는 대출 가능 금액이 크게 줄어들게 됐습니다. 

주택담보·신용대출을 조이며 보험계약대출로 풍선효과가 번지자, 한도 관리에 나선 것입니다. 

다른 보험사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신한라이프와 미래에셋생명은 상반기 보험계약대출 최대한도를 해약환급금의 80%로 낮췄습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대출을 관리하다 해지율이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급전이 필요한 차주들의 경우 낮아진 한도로 대출을 받기보다 계약을 해지한 뒤 해약환급금을 받는 선택이 자금 활용 측면에서 선호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주택시장을 잡기 위해서 대출 시장을 규제하다 보니까 보험약관대출까지 확대가 되고 있는데 해약으로 이어지게 되면 보험회사의 재무 구조가 취약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뿐 아니라 보험계약대출마저 압박에 나서면서 보험사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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