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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 RSV 백신 ‘아브리스보’ 국내 허가…임신부·고령층 사용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8.14 16:36
수정2026.08.14 16:37

한국화이자제약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아브리스보’가 국내에서 허가됐습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브리스보의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아브리스보는 RSV A형과 B형의 재조합 안정화 융합 전 F 단백질 항원을 포함한 2가 백신입니다. 접종을 통해 면역반응을 유도해 RSV 감염으로 인한 하기도 질환을 예방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번 허가에 따라 아브리스보는 임신 28~36주 임부와 60세 이상 성인, 18~59세 고위험군 성인에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임신부가 접종하면 형성된 항체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돼 생후 6개월까지 영아의 RSV 감염으로 인한 하기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임신부 약 7천400명이 참여한 글로벌 임상 3상에서는 아브리스보를 접종한 임부에게서 태어난 영아의 중증 RSV 하기도 질환 발생 위험이 위약군보다 최대 82.4% 낮게 나타났습니다.

RSV는 급성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일반적으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영유아와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서는 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 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는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를 중증 RSV 질환과 사망 위험이 높은 연령군으로 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도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를 RSV 중증 질환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60세 이상 성인 약 3만7천명이 참여한 글로벌 임상 3상에서는 아브리스보 접종 후 3개 이상의 증상이나 징후를 동반한 RSV 하기도 질환 발생 위험이 88.9%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찬우 한국화이자제약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허가를 통해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RSV 예방 환경 확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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