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자율주행 포니AI, 우버와 유럽에 로보택시 2천대 투입 추진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14 14:42
수정2026.08.14 14:46
중국 자율주행 기업 포니AI(小馬智行)가 글로벌 차량호출업체 우버와 손잡고 유럽에 2천대 이상의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포니AI는 14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우버와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유럽 4개 도시에 로보택시를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회사는 지난해 5월 협력 관계를 맺었으며 올해 5월부터 자그레브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추가 배치 계획이 실행되면 유럽의 로보택시 운행 도시는 5곳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구체적인 서비스 도시와 차량 투입 일정은 추후 단계적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유럽 사업은 포니AI가 레벨4(L4) 자율주행 시스템과 로보택시 운영 경험을 제공하고 우버가 차량 호출과 결제, 고객 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차량의 일상적인 관리와 운영은 양사가 선정한 현지 협력업체가 맡습니다.
포니AI는 "이번 협력 확대는 글로벌 성장 전략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라며 유럽에서 로보택시를 대규모로 상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두 회사는 유럽뿐 아니라 중동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며, 중국 자율주행 기업들은 중국 당국의 안전 심사 강화 이후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3월 우한에서 바이두 로보택시 서비스 '뤄보콰이파오'(아폴로고) 차량의 집단고장이 발생했고, 이를 계기로 당국의 안전 심사가 강화되면서 로보택시 관련 면허 발급이 수개월간 중단됐습니다.
이후 면허 발급은 재개됐지만 승인 속도가 더뎌 신규 차량 투입에 영향을 미치면서 포니AI를 비롯한 중국 자율주행 업체들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포니AI는 중국을 대표하는 자율주행 기업 가운데 하나로, 현재 광저우와 선전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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