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이젠 아재폰?'…'여권폰' 1030 女 푹 빠졌다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14 14:20
수정2026.08.15 09:09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8 시리즈’가 국내외 시장에서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외형을 크게 바꾼 ‘갤럭시Z 폴드8’이 젊은층과 여성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폴더블폰의 소비층이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Z8 시리즈의 세계 사전판매량은 전작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국내 사전판매량은 144만 대로, 전작보다 39%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에서도 사전판매량이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흥행의 중심에는 폴드8이 있습니다.
기존 폴더블폰이 대화면과 업무 생산성을 강조했다면, 폴드8은 세로 길이를 줄이고 가로 폭을 넓힌 이른바 ‘여권형’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4대 3에 가까운 화면 비율로 영상이나 웹툰을 보거나 온라인 쇼핑을 할 때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무게와 두께도 줄이면서 휴대성을 높였습니다.
실제로 삼성닷컴 기준 사전판매 고객 가운데 10대에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이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 역시 폴드8이었습니다.
특히 10~30대 여성의 폴드8 구매는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해외에서도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반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일본에서는 삼성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폴드8 일부 모델이 일시 품절되는 등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젊은 소비자와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폴드8의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흥행을 계기로 폴더블폰의 소비자층이 기존 중장년 남성 중심에서 젊은층과 여성까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아재폰’으로 불리던 폴더블폰이 디자인과 휴대성을 앞세워 대중적인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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