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시장 "SK, 전남광주 동부권에 100조 투자"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8.14 13:54
수정2026.08.14 14:02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SK그룹의 전남광주 동부권 100조원 규모 투자 계획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추가 확대 가능성을 공개했습니다.
민 시장은 오늘(14일) 오전 전남청사 초의실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시의회와의 정책회의에서 "SK가 전남광주 동부권에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 시장은 "동부권이 계속 소외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기업의 일이니 제가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지만 SK에서 100조원 안팎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꽤 오래전부터 해오던 것"이라며 "동부권 소외가 완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SK그룹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생산설비 등의 투자가 전남광주 동부권에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구체적인 투자 대상과 시기 등은 SK가 추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 시장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반도체 팹(Fab)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늘어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그제 한전과 반도체 전력 공급을 협의하면서 삼성전자에 물었더니 삼성 5기, SK 4기 등 모두 9기로 정리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광주 군공항 부지에 총 800조원 규모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당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기씩 총 4기의 전공정 팹을 구축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민 시장의 발언대로라면 향후 기업 수요에 따라 삼성전자 5기, SK하이닉스 4기 등 최대 9기까지 반도체 팹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셈입니다.
정부도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기업 수요에 따라 광주 군공항 부지에 들어설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규모를 기존 팹 4기보다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 군공항 부지는 약 250만평 규모로, 기존에 계획된 팹 4기 외에 추가 생산시설을 수용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정부와 기업들은 2029년 첫 번째 반도체 팹 조성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업용지 후보지도 광주 군공항 부지에 한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참여 기업들은 광주 남구와 나주 산업단지, 무안 등 군공항 인근 지역까지 추가 산업용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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