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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고갈' 美 미사일 재고부족에 드론도 25% 소진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14 13:40
수정2026.08.14 13:46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으로 첨단 무인 공격기 '하늘의 암살자' MQ-9 리퍼 드론 전력의 약 25%를 소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기간 이어진 이란과의 전쟁으로 미군의 핵심 무기 및 탄약 재고 고갈이 심화하면서 군사 대응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양상입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군이 이란과의 전쟁 시작 이후 최소 45대의 MQ-9 리퍼 드론을 잃었다고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 3명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는 전쟁 전 미군이 보유했던 리퍼 약 185대의 4분의 1에 해당합니다. 

탑재 센서와 무기 종류에 따라 리퍼의 대당 비용은 3천만∼5천만달러(약 426억∼710억원)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리퍼 45대 손실에 따른 잠재적 손실액은 최저 13억달러(약 1조8천500억원)에 달합니다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리퍼는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감시 및 정밀 타격 임무에 집중 투입됐습니다. 그러나 비행 속도가 느리고 고도가 낮아 이란군이나 예멘, 이라크 등 역내 친이란 반군 세력의 표적이 되기 쉬웠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지난 11일 보고서에서 미국의 핵심 탄약 재고가 '위험할 정도로 부족한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8일 이란전으로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재고가 1천700발 미만으로 떨어졌다며, 아시아·유럽에 배치된 물량까지 차출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 같은 재고 부족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적 선택권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WP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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