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1천600만원 준다'…그래도 안 해, 中 '골몰'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14 13:35
수정2026.08.16 09:12
중국 민정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혼인신고는 327만5천쌍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3만9천쌍보다 26만4천쌍(7.5%) 감소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80년 이후 같은 기간 기준 최저 수준입니다. 반면 이 기간 이혼신고는 138만3천쌍으로 3.9% 증가했습니다.
중국은 저출산과 인구 감소,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해 5월부터는 혼인신고의 지역 제한을 없애 전국 어디서나 신고할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관광지와 축제 현장 등에도 혼인신고소를 설치하는 등 관련 행정 처리의 편의성과 의식을 높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방에서는 신혼부부에게 혼인신고 창구에서 곧장 현금이나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도 합니다.
후베이성 톈먼시는 작년부터 신혼부부에게 주택 구매 보조금 명목으로 6만위안(약 1천256만원)을 지원합니다.
광저우시 바이윈구 난링춘은 초혼 부부 모두 현지 호적을 가지고 있을 경우 최대 8만위안(약 1천675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중국 일간지 연합조보는 일각에서 이 같은 정부 방침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연합조보는 일부 네티즌들이 "사람들이 결혼하지 않는 이유가 민정국을 찾지 못해서라고 생각하는 것이냐", "임시방편일 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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