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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도 ‘아틀라스’급 로봇 만든다…내년 1분기 베일 벗는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8.14 11:27
수정2026.08.14 12:02

[앵커]

미국을 찾은 우리 기업인도 있죠. 구광모 LG그룹 회장입니다.



두 수장의 만남을 통해, LG와 엔비디아가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에 본격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LG 계열사 역량을 총동원해 사람처럼 걷는 이족보행 로봇을 내년 1분기 공개한다는 계획인데, 자세한 구상 알아보겠습니다.

엄하은 기자, 자세한 로봇 구상 전해주시죠.

[기자]



사람처럼 두 발로 걷고 주변 환경을 인식해 상황에 맞게 움직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로봇의 두뇌에는 엔비디아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아이작 그루트'가 들어갑니다.

카메라와 센서로 주변을 인식하고 사람의 지시나 상황을 이해한 뒤 어떻게 움직일지 판단하도록 돕는 기술입니다.

로봇 내부에서 AI 연산과 움직임을 제어하는 엔비디아 '젯슨 토르'도 탑재됩니다.

LG 계열사들도 핵심 기술을 나눠 맡습니다.

LG전자는 로봇의 관절을 움직이는 엑추에이터를, LG이노텍은 센서를,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를 공급합니다.

구광모 LG그룹 대표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현지시간 13일 미국 엔비디아 본사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전략적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습니다.

LG는 이 로봇을 내년 1분기 공개할 계획인데요.

LG는 가정과 상업 공간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LG의 클로이드 로봇의 상용화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요?

[기자]

LG는 연내 휠 베이스 형태의 로봇 클로이드를 미국 테네시 공장 세탁기 생산라인에 투입해 실증에 들어갑니다.

여기서 확보한 로봇 데이터와 현장 경험을 활용해 성능을 높이겠단 계획인데요.

이렇게 쌓인 데이터를 모아 로봇을 반복 학습시키는 시스템도 엔비디아와 함께 구축합니다.

클로이드의 상용화 시점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큽니다.

또, 엔비디아의 AI 데이터센터 기술에 LG의 냉각·배터리·전력 기술을 합쳐 오는 2028년 상반기 충남 천안에 8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LG는 기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넘어 자율주행까지 전장 사업을 확대합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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