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6.2조↑…"총량 완화, 투기 수요 자극에 유의"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8.14 10:17
수정2026.08.14 10:40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6조원 이상 증가하며 올해 들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오늘(14일) 발표한 7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6조2000억원 늘어났습니다.
전월(+8조3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지난해 같은 달(+2조2000억원)보단 확대됐습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3조5000억원 증가해 전월(+4조5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습니다.
기타대출은 2조7000억원 증가해 전월(+3조8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줄어들었습니다. 신용대출 증가폭이 2조원으로 전월(+2조6000억원)보다 축소된 영향입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이 5조4000억원 증가해 전월(+7조6000억원)보다 축소된 반면,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8000억원 늘어 전월(+8000억원) 수준의 증가폭이 유지됐습니다.
상호금융권(+2000억원→-7000억원)은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저축은행(-2000억→+5000억원) 및 여전사(-2000억원→+3000억원)는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보험(+1조1000억원→+7000억원)은 증가폭이 줄었습니다.
금융위는 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은행연합회에서 관계기관 합동 '확대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전날 발표된 '부동산 시장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의 이행에 필요한 사항들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재정경제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산업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SGI서울보증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제2금융권 협회, 5대 시중은행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억원 위원장은 7월 가계대출 동향과 관련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가격 상승 기대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주택거래량 증가, 휴가철 자금수요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가계대출 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철저히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날 발표한 부동산 시장안정을 위한 금융종합대책과 관련해, "핵심은 일관된 수요관리 기조는 유지하는 가운데 주택공급과 청년 등 실수요자에 대한 지원은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대책에 포함된 과제들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금융권과 관계기관의 적극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먼저 공급측면에서는 원활한 자금지원을 위해 PF사업자 보증공급 규모 확대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보증상품 신설 및 보증제도 개선 등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가계대출 총량목표가 조정된 만큼 금융권에서는 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 등 실수요 목적의 자금이 적시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금감원에는 금융회사별 총량목표 조정을 위한 금융권 협의를 신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총량목표 조정은 실수요 지원을 위한 조치이므로 투기적 대출수요를 자극하는 신호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금감원은 "주택공급 촉진을 위해 주거사업장에 대한 PF 자기자본비율규제 도입을 한시유예하는 세부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업권별 정상화펀드 내 사업장별 정상화 계획 점검 및 PF 애로 해소 지원센터 설치 등 밀착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실수요자 대출이 원활히 취급될 수 있도록 금융회사별 총량목표를 수립하기 위해 금융권과 조속히 협의할 예정이며, 이번 방안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시행세칙 개정 등 필요한 제도 정비도 적기에 완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금공·HUG·SGI서울보증 등은 "PF사업자 보증공급을 올해 23조원, 내년 33조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신혼가구 및 청년층을 대상으로 정책금융과 보증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산관리공사는 "신규 캠코펀드를 조속히 조성해 부실 사업장 정상화를 신속히 추진하고, 은행·보험권 신디케이트론 및 금융업권별 자체펀드 등 민간부문과도 지속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주택공급과 관련된 자금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금융권에서도 노력을 강화하되 신용대출 등에 대한 자율적인 관리 노력은 일관되게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부동산 시장 안정 위한 금융 종합대책의 이행을 위해 이주비대출 LTV 산정방식 합리화 등 조속히 시행이 가능한 조치들은 이달 중 즉시 시행하고, 행정적 조치나 법 개정 조치 등이 필요한 과제는 최대한 신속 추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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