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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7월 가계대출 증가세 꺾여…기업대출은 확대"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8.14 10:13
수정2026.08.14 10:30

[사진=한국은행 제공]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였지만, 기업대출은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4일) 발표한 '2026년 7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은 6월 7조 6천억원에서 지난달 7월 5조 4천억원으로 2조 2천억원 줄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6월 4조 3천억원에서 지난달 3조 4천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 4~5월 중 수도권 주택거래량 증가의 영향이 지속됐지만, 전세자금대출 감소세가 이어졌고 기 분양물량의 중도금 납부수요 둔화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습니다.

기타대출 증가폭은 6월 3조 3천억원에서 지난달 2조원으로 줄었습니다. 개인 투자자의 주식투자 둔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예년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한은은 밝혔습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반면 7월 은행 기업대출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지난 6월 5조 1천억원 증가했던 기업대출은 7월에는 7조 7천억원 늘었습니다.

대기업대출 증가폭은 6월 3조 4천억원에서 7월 3조 8천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회사채 상환 등을 위한 기업들의 운전자금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월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중소기업대출 증가폭은 6월 1조 7천억원에서 7월 3조 9천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한은은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일부 은행들의 대출 영업 확대 등으로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채는 금리 상승에 따른 발행 부담 지속,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순상환을 지속했습니다.

CP·단기사채는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발행 등으로 6월 1조 7천억원 감소에서 7월 4조원 증가로 순발행 전환했습니다.

주식은 일부 대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 등으로 발행규모가 확대됐습니다.
[사진=한은 제공]
7월 은행이 맡은 고객의 돈은 수시입출식예금을 중심으로 상당폭 감소했습니다. 지난 6월 28조 8천억원이었던 은행 수신은 7월 30조원 감소로 전환했습니다.

수시입출식예금이 6월 12조 2천억원 증가에서 7월 80조 8천억원 감소로 크게 떨어진 영향입니다. 한은은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예치됐던 자금의 재유출 등 계절적 요인과, 일부 기업의 정기예금 예치 등으로 기업 자금을 중심으로 큰 폭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정기예금은 은행들의 대출재원 마련 및 규제비율 관리 필요성, 일부 대기업의 여유자금 예치 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주식형펀드를 중심으로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6월 11조 7천억원 감소에서 7월 42조 8천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주식형펀드와 기타펀드는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MMF는 분기말 일시 인출됐던 법인자금 재유입 등으로 상당폭 증가했고, 채권형펀드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7월 국고채금리는 국내 성장세 확대, 기준금리 인상 및 추가 인상기대 강화 등으로 지난달 24일 3년물이 3.96%까지 올랐다가 이후 국제유가와 달러-원 환율 움직임 등을 반영하며 상승폭을 축소했습니다.

주요 단기시장금리(3개월)는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금리인상 기대 선반영 등으로 상승폭은 비교적 제한적이었습니다.

코스피는 AI 산업 관련 우려, 중동 사태의 불확실성, 외국인 순매도 지속 등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6월 말 8476선에서 7월 6595선으로 큰 폭으로 조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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