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기회복 흐름 강화…물가·고용 민생부담은 지속"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8.14 10:08
수정2026.08.14 10:13
정부가 현재 경제 상황에 관해 "경기 회복 흐름이 강화되는 모습"이라고 긍정적으로 진단했습니다. 다만 물가 상승 압력과 취약 계층의 어려운 고용 여건 등 민생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고 봤습니다.
재정경제부는 오늘(14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큰 폭 증가하고 소비 등 내수가 개선세를 보이는 등 경기회복 흐름이 강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경기 회복 흐름에 관한 판단을 지난달 '공고해지는 모습'에서 '강화되는 모습'이라고 바꿨다. 표현은 달라졌지만, 경기 진단이 크게 바뀐 것은 아니라고 재경부는 설명했습니다.
6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2.3%, 전년 대비 4.2% 증가했습니다. 광공업(전월비 6.4%, 전년비 5.8%), 서비스업(전월비 0.7%, 전년비 5.3%), 건설업(전월비 4.1%, 전년비 -4.0%)에서 증가했습니다.
지출은 설비투자(전월비 5.8%, 전년비 21.7%)에서 증가했다. 소매판매(전월비 2.7%, 전년비 4.2%)도 늘었습니다. 7월 수출은 반도체·컴퓨터·선박 수출 확대 등으로 1년 전에 비해 62.8% 증가했습니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0.2포인트(p) 상승한 106.8을 나타냈습니다.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1년 전보다 1.8% 줄었습니다. 할인점 카드승인액도 8.9% 줄었지만, 백화점 카드승인액은 6.6% 늘었습니다. 온라인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 5월 16.3%에서 6월 13.9%에 이어 7월 11.1%로 둔화했습니다. 다만 차량연료 판매량 증가율은 6월(-1.6%)에서 7월 0.5%로 플러스 전환했습니다.
정부는 민생 부문에서는 여전히 "부담이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동전쟁 불확실성,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취약계층·부문의 어려운 고용 여건 등이 부담 요인이라고 봤습니다. 7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0만8천명 증가해 증가 폭을 늘렸지만, 실업률은 2.6%로 0.2%p 상승했습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8% 상승해 6월(3.2%)보다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다만 개인서비스 물가는 3.4%에서 3.5%로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6월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월보다 0.33% 올랐습니다. 5월(0.21%)보다 상승 폭이 컸습니다. 전세가격도 0.38% 올라 5월(0.35%)보다 더 많이 상승했습니다.
정부는 글로벌 경제에 관해선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중동전쟁 및 미국 관세부과 조치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향후 대응에 관해선 "중동전쟁 영향 최소화를 위해 주요품목 수급관리 및 물가 등 민생안정에 만전을 기하면서 중동전쟁 이후 전략, 잠재성장률 반등,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 대응을 위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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