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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구글, 3주만에 제미나이 3.7 플래시 공개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8.14 05:42
수정2026.08.14 06:28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구글, 3주 만에 '제미나이 3.7 플래시' 공개

구글이 새 AI 모델을 내놨습니다.

불과 3주 만인데, 막상 뚜껑을 열어봤더니, 시장의 환호성이 빠르게 잦아들었습니다.

기대했던 플래그십 모델 대신, 다시 또 경량 모델을 내놨고, 시장이 애타게 기다리는 제미나이 3.5 프로의 출시 시점은 이번에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가뜩이나 회사 역사의 산 증인이자, 전설로 불리는 제프 딘 수석 과학자가 자리를 떠나고, 제미나이 개발의 주역들도 줄줄이 이탈한지라, 시장은 구글이 한창 잘나가는 앤트로픽이나, 가성비에 가심비까지 더해 치고 올라오는 중국 AI 모델 홍수 틈바구니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걱정하고 있는데, 의문부호는 갈수록 더 커지고 있습니다.

사측도 애가 탔는지, 새 모델의 가격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까지 낮추면서 가성비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시장이 원하는 모범답안을 언제쯤 들고 나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되겠습니다.

◇ "앤트로픽, 기업가치 2조 달러 넘을 듯"

반면 앤트로픽은 잘 나가고 있습니다.

올가을 기업공개를 앞두고, 회사 몸값이 2조 달러, 우리돈 3천조 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도 나오는데요.

앞서 상장한 스페이스X 마저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가 번지고 있습니다.

폭발적인 수요가 숫자를 뒷받침해 주는데, 최근 실적을 기반으로 추정하면 올해 말까지 연간 매출 전망치는, 10배 늘어난 1천200억 달러까지 치솟고요.

일각에선 앤트로픽이 연간 800% 성장하면, 아무리 낮게 잡아도 주가수익비율, PER이 30배 정도는 되니, 시총이 3조 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계산까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의 기대만큼, 사측 역시 몸집 불리기에 여념없는데, 현재 데카르트AI를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인 60억 달러에 사들이기 위한 빅딜을 진행하고 있고요.

성사된다면 가장 큰 고민거리인 컴퓨팅 비용 부담을 대폭 줄이고, 인프라 효율성을 키울 수 있을 걸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오픈AI, IPO 앞두고 최고매출책임자 교체

반면에 함께 상장 레이스에 들어간 오픈AI는 가시밭길을 걷고 있습니다.

돈줄이 좀처럼 트이질 않는지, 최고매출책임자를 1년도 안돼 교체해 버렸는데요.

보안 기업 위즈 사장 출신인 달리 라직을 자리에 새로 앉혔습니다.

이번 인사교체가 자의인지 타의인지 모르지만, 가뜩이나 고위임원들의 연쇄 이탈이 다시또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지라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불과 며칠전 지난 8년간 회사 살림을 하나부터 열까지 도맡아온 브래드 라이트캡이 짐을 쌌고, 회사의 넘버2, 피지 시모는 건강상 이유로 내려오기까지 하면서, 가장 민감한 시기에 내홍에 시달리며, 상장이 내년으로 밀릴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 "AMD, 최대 50억 달러 회사채 발행 추진"

반도체로 넘어가볼까요.

AMD가 쩐의 전쟁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최대 50억 달러, 우리돈 7조 원에 육박한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회사의 기존 장기부채 원금이 32억 달러 수준인 걸 감안하면, 이번 발행 규모는 상당한 수준입니다.

다만 이번 조달을 단순히 회사의 재무부담이 커지는 신호로만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잘나가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비롯한 AI 로드맵을 한껏 더 밀어붙이기 위한 취지라는 점에서 엔비디아 대항마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단단히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엔 GPU부터 중앙처리장치인 CPU, 여기에 네트워크장비에, 소프트웨어까지 하나로 묶어파는, 월가에선 한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AMD의 시장 점유율이 20%대까지 올라갈 여력이 있다, 수천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란 호평도 나올 만큼, 물 들어올 때 멈추지 않게 연료를 들이붓는 모습입니다.

◇ 中 딥시크, 피크시간대 요금 4배 이상 인상

중국으로 넘어가 볼까요.

그간 가성비를 강조해온 딥시크가, 주력 AI 모델의 이용 요금을 대폭 올리기로 했습니다.

피크 시간대 출력 토큰 값을 4배 넘게 올리기로 했는데, 가격 메리트가 사라지는 게 아닌가 싶겠지만, 올린 가격이 1달러가 채 안된다는 점에서, 같은 기준으로 50달러씩 하는 앤트로픽보다 여전히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더군다나 오른 가격은 피크타임에만 적용되고, 또 조금 전에는 조용히 차세대 모델인 V4 프로 정식 버전을 발표했는데요.

공식 벤치마크 데이터가 달라진 성능을 숫자로 증명할 만큼, 이제 가성비 뿐만 아니라, 기술력까지 챙기면서, 더 이상 추격자가 아닌 경쟁자로, AI 에이전트 시대의 룰메이커가 될 것이란 평가까지도 나옵니다.

◇ 日개미도 '빚투'…"7월 신용거래 대금 연초의 2배"

일본 주식시장에서도 개미들의 빚투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지난달 기준 개인 투자자의 신용거래 규모가 123조 엔, 우리돈 1천조 원을 넘겼는데, 반년 만에 2배로 늘어났고요.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최대였던 지난 6월과 같은 수준입니다.

전체 매매 대금에서 신용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83%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는데, 역시나 키옥시아를 비롯한 AI 관련주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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