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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이어 PPI에도 안도…멀어지는 9월 금리 인상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8.14 05:41
수정2026.08.14 06:15

[앵커]

미국 인플레이션 상황과 미 연준 통화정책,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나왔습니다.

생산자물가까지 예상치를 밑돌았는데, 특히 전월대비 움직임이 없었어요?

[기자]

에너지와 식품 중심으로 상품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게 그간의 상승세를 멈춰세웠습니다.



특히, 에너지는 한 달 전보다 3.1% 내려 2개월 연속 하락했는데요.

미 노동부는 "상품 하락분 절반 이상이 휘발유 가격이 떨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연료비와 직결되는 운송·창고 비용은 2년여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식품 가격도 0.9% 하락해 올해 1월 이후 가장 많이 내렸는데요.

여기에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두 품목을 제외한 근원 PPI 역시 0.2% 오르는데 그치면서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2% 올라 4.7% 올랐던 6월보다 상승폭을 줄었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 기대감이 더 커졌겠군요?

[기자]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달 동결 전망은 현재 65%로 하루 전보다 5%p 더 올랐는데요.

불과 일주일 전까진 45%로 절반을 밑돌았지만 어제(13일) CPI 발표 후 역전되더니, 차이가 더 벌어진 겁니다.

게다가 아직 10% 수준이긴 해도 연내 동결 전망이 새로 등장했습니다.

대신 2회 인상 전망은 하루 새 아예 사라졌고, 1회 인상 역시 90%로 소폭 떨어졌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지표를 두고 "전쟁발 초기 에너지 충격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연준이 금리인상을 심사숙고할 여지를 더 갖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제 인상 신호가 약해질 거라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연준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는데요.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할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바킨 총재는 현지시간 13일 행사 연설에서 "최근 높은 인플레를 유발한 건 상당부분 충격인데 결국 지나갈 것이고, 이를 제외하면 현 금리 수준도 충분히 긴축적일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반면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같은 날 다른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은 현재 특정 영역에 국한된 게 아니라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지금이 움직여야 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금리인상은 고통스러울 수 있으나 경제가 과열될 만큼 성장과 투자가 너무 빨라지도록 둬선 안 된다"며 인플레를 장기간 방치할수록 정상화가 어렵다고 강조했는데요.

사실상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시사한 것이어서 연준 내부에서도 물가에 대한 시각과 금리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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