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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1년 만에 방한…정·재계와 SMR 협력안 논의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8.13 21:55
수정2026.08.13 21:55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이자 차세대 원전 기업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오늘(13일) 방한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의 방한은 지난해 8월 이후 1년 만이며 소형모듈원전(SMR) 협력 확대가 핵심 의제로 방한 기간 정부와 국회, 재계 주요 인사들을 잇달아 만날 예정입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이날 오후 9시 20분께 김포공항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전용기편으로 도착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14일 한성숙 국무총리와 회동할 예정으로 총리 면담은 게이츠 이사장 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정식 국회의장과의 비공개 면담을 위한 세부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계 일정도 빠듯합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14일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SMR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SK그룹 경영진과의 접촉도 예상됩니다. 테라파워의 주요 주주인 SK그룹은 이번 방한 일정과 의제, 배석자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방한은 테라파워가 차세대 원전 사업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낸 이후 이뤄진다는 점에서 관심을 끕니다.

테라파워는 지난 3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 1호기 건설 허가를 획득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참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 핵심 설비인 원자로 인클로저 시스템(RES)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도 올해 1월 테라파워 지분 4천만달러(약 600억원)어치를 인수하며 협력 관계를 강화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4세대 원자로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으로, 재생에너지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원전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번 방한은 우리 정부가 SMR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는 시점과도 맞물립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AI 확산 영향으로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는 2024년 415테라와트시(TWh)에서 2030년 945TWh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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