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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에 소주, 폭염에 패딩?…역발상 통했다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8.13 17:56
수정2026.08.13 18:30

[앵커] 

고물가가 길어지면서 소비자들도 갈수록 씀씀이를 줄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는 가성비뿐 아니라 역발상 아이디어까지 동원해 소비자들의 지갑 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최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소주 건배 서울 강남 한복판 스테이크 전문점에 와인이 아닌 소주가 등장합니다. 

과연 찾는 손님이 있을까 싶었지만 스테이크에 소주 조합이 인기를 끌면서 소주와 맥주를 섞은 '한 잔 소맥'도 조만간 메뉴 화하기로 했습니다. 

[강필성 / 손님 : 스테이크집 가서 소주 먹기가 쉽지 않잖아요, 훨씬 더 맛있고 좋은 것 같습니다.] 

[이유나 / 텍사스로드하우스 잠실점장 : 회식이나 편하게 방문하시는 분들은 소주를 많이 찾으세요. 아무래도 가격대가 있는 와인이나 위스키보다는] 

고물가 속에 궁여지책으로 꺼내든 유통업계의 역발상 마케팅이 통하고 있습니다. 

패션업계는 40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 재고로 쌓여있던 한겨울 의류를 싸게 들고 나왔더니 GS샵의 경우 최근 두 달 코드 등의 매출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375% 급증했고, 신세계백화점의 2분기 모피 매출도 40%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소비자들이 고물가에 오랫동안 시달렸잖아요.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소비자들이 반응한다 그래서 (업계는) 역시즌 마케팅이라든가, 색다른 조합을 제시한다든가 해서 소비를 유도하려는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고물가가 뉴노멀이 되면서 통념이나 계절보다는 가격 경쟁력이 소비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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