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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 열었다…홈플러스 재개장, 회생 승부수

SBS Biz 김한나
입력2026.08.13 17:56
수정2026.08.13 18:30

[앵커] 

파산위기까지 몰렸던 홈플러스가 한 달 만에 정식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전국 매장마다 고객들로 붐볐는데요. 

앞으로 3주 동안의 영업 성과가 홈플러스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한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애용하던 동네 마트가 문을 닫은 지 한 달 만에 영업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아침부터 마트 앞에는 긴 줄이 생겼습니다. 

[김호경 / 서울 강서구 : 집 앞이니까 자주 왔죠. 푸드코트에서 식사도 하고 그래요. (없어지면) 아쉬울 정도가 아니라 너무 불편하죠.] 

장사를 접어야 하나 고심하던 입점 상인들도 모처럼 몰려든 손님들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박경일 / 홈플러스 입점 점주 : 오늘 정식 오픈하니까 너무 사람이 많아가지고 좋긴 하네요. 바쁩니다. 오늘 첫날인데 기대가 많이 됩니다. 벌써 지금 오전 장사가 달라가지고.] 

만두와 같은 가공식품, 우유, 치즈와 같은 신선식품이 매대에 채워지면서 장보기에는 무리가 없는데요. 

다만 가전을 판매하는 다른 층의 매장은 여전히 불이 꺼져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한우와 과자 등을 최대 반값 할인하고 3천 원대 치킨을 내놓는 등 대대적인 할인 행사로 고객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입니다. 

앞으로 3주 동안의 판매 실적이 다음 달 4일 법원의 회생계획안 가결 여부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조연성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재벌개혁위원장 : 홈플러스의 대주주는 회생 과정에서 책임 있는 자구책을 내놓고 필요한 부담을 우선적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노동자의 일자리와 납품업체, 입점업체의 생존을 희생시키면서 투자 실패 비용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회생이 진행돼서는 안 됩니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을 인가받는 대로 비핵심 점포 정리와 함께 본사와 마트, 온라인 부문 등 사업부 매각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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