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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글로벌 배터리사 동박 첫 납품…신사업 성과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8.13 16:41
수정2026.08.13 16:59


고려아연은 배터리 소재 자회사 케이잼(KZAM)이 올해 6월부터 배터리용 동박 양산에 돌입해 글로벌 배터리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2022년 말 회장 취임 이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해 온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구리(동)를 얇게 펴서 만드는 배터리용 동박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음극집전체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입니다.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와 충전 성능, 수명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고객사는 엄격한 품질 인증 절차를 통과한 동박만 채택합니다.

고려아연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련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재활용 원료로만 생산하는 '100% 친환경 동(구리)'을 케이잼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케이잼은 공급한 배터리용 동박은 북미 지역에서 생산하는 배터리에 탑재되며, 이번 동박 공급으로 최대 4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향후 생산 안정화와 수율 개선, 신규 고객사 확보를 추진해 가동률과 실적 향상을 동시에 꾀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케이잼의 배터리용 동박 공급으로 고려아연은 자원 순환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미국 자원 순환 사업 자회사인 페달포인트가 확보한 2차 원료를 온산제련소에서 재활용해 100% 친환경 동으로 생산하고 이를 케이잼이 동박으로 가공하는 구조입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케이잼이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에 진입하는 중요한 출발점이자 고려아연이 추진해 온 배터리 소재 신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제련 기술과 자원 순환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배터리 소재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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