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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분기 영업익 2943억원…상반기 '최대 실적'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8.13 16:25
수정2026.08.13 16:49

[사진=넥슨]

넥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7% 감소했습니다. 다만 '메이플스토리'와 '아크 레이더스' 흥행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넥슨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13억엔, 한화 약 2천9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천211억엔, 약 1조1천390억원으로 2% 증가했고 순이익은 296억엔, 약 2천788억원으로 77% 늘었습니다.

2분기 매출 성장은 핵심 지식재산권(IP)인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가 이끌었습니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며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넥슨은 3분기에도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습니다.

국내 메이플스토리 역시 지난해 높은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여름 업데이트 흥행에 힘입어 매출이 7% 늘었습니다.

서구권 시장 공략의 핵심 축인 '아크 레이더스'도 실적에 힘을 보탰습니다. 아크 레이더스는 글로벌 PC·콘솔 시장에서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천630만장을 넘겼습니다. 넥슨은 아크 레이더스가 차세대 블록버스터 IP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습니다. 넥슨은 중국 PC 버전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6월 업데이트 이후 핵심 이용자층의 참여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도 8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핵심 이용자 결집과 휴면 이용자 복귀를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 감소에도 상반기 전체 실적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넥슨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천733억엔, 약 2조5천6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894억엔, 약 8천379억원으로 13% 증가했고 순이익은 869억엔, 약 8천137억원으로 102% 늘었습니다.

넥슨은 하반기 이후 신작 출시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연내 모바일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던전앤파이터 키우기'를 시작으로 2027년 PC 2D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클래식'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PC·콘솔 기반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과 멀티플랫폼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도 개발 중입니다.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PC·콘솔 액션 게임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내년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그레이게임즈가 개발 중인 '템빨: 오버기어드'와 중국 만쥬게임즈의 '아주르 프로밀리아'를 연내 출시하고, '데이브 더 다이버' 스핀오프 작품 '반쵸 더 셰프', 넥슨게임즈의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강한 성장세와 아크 레이더스의 꾸준한 기여로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라며 "하반기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과 스테디셀러 IP의 확장으로 파이프라인을 다변화하고 주요 타이틀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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