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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혔던 중도금·잔금대출 숨통…은행 대출여력 2배로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8.13 15:22
수정2026.08.13 15:50

[앵커] 

은행들이 가계 대출 총량에 묶여서 입주를 앞둔 아파트의 잔금 대출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은행들의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상향해 주기로 했는데, 어느 정도 숨통이 틔워질 전망입니다. 

지웅배 기자, 잔금대출 병목이 심했는데, 이 문제를 풀겠다는 거죠? 

[기자] 

금융위원회는 부동산 시장 안정 금융 대책 일환으로 올해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기존 1.5%에서 3% 수준으로 높였는데요. 



은행들의 가계대출 여력을 30조 원가량 늘려준 셈입니다. 

늘어난 여력은 이주비와 중도금, 잔금대출, 또, 청년과 실수요자 주택담보대출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인데요. 

특히, 이주비와 중도금·잔금대출은 은행이 연간 총량을 맞추는 과정에서 이들 대출이 막히지 않도록 우선적으로 별도 관리하되, 총량 목표에는 포함됩니다. 

금융당국은 예정된 입주물량과 정비사업 관련 대출 수요를 감안한 만큼 현재 입주 과정 불편은 상당 부분 해소될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실제 이달부터 연말까지 7만 가구 넘는 아파트가 입주될 걸로 예상됩니다. 

앞서 2천 가구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는 한도 소진으로 선착순으로 대출을 신청하는 상황까지 벌어진 바 있고, 1천700 가구 평택 브레인시티에서도 집단대출 한도가 조기에 소진됐습니다. 

다만, 규제지역 주택담보비율, LTV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은 40%, 주택담보대출 한도 최대 6억 원 등 개별 차주에게 적용되는 대출 규제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앵커] 

주택 공급을 위한 이주비 대출도 완화됐죠? 

[기자] 

현재 이주비 대출은 정비사업 종료 전의 조합원 소유 토지와 건물가치만 인정해 산정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정비사업 후 신축주택 가치와 비교해 둘 중 더 높은 가격을 기준으로 이주비 대출금액이 산정됩니다. 

또, 시공사나 조합이 조합원에게 해주는 추가 이주비대출에 주택금융공사 보증상품도 내년부터 새로 만들어집니다. 

정부는 이 같은 대출 지원이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주택공급 속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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