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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용산은 없다…강서·남양주·광주에 2만7000호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8.13 15:21
수정2026.08.13 15:51

[앵커]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서울 강서와 경기 남양주·광주에 2만 7,000호의 신규 택지를 조성하는 등 수도권에 23만 가구 이상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발표부터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절반 가까이 줄여 공급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조슬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부지입니다. 

20년 전 민자 개발이 좌초된 뒤 흉물로 방치돼 왔던 이곳에, 정부가 청년과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 1,000호를 짓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오늘(13일) 발표한 신규 공공주택지구는 서울 강서구 염창동 일대와 경기 남양주 도심, 경기 광주 역세권 등 3곳으로 공급 예정 물량은 모두 2만 7,000호 규모입니다. 

가장 규모가 큰 남양주에는 경의중앙선 인근 그린벨트를 활용해 첨단 바이오 산업과 주거가 결합한 도시를 만듭니다. 

경기 광주역 인근에는 판교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일하는 청년층을 위한 주거 단지가 조성됩니다. 

최근 후보지로 거론된 서울 강남권 그린벨트와 용산 어린이 정원은 이번 주택 공급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또 올해 안에 서울과 인접 수도권을 중심으로 7만 3,000 호 이상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윤덕/국토교통부 장관 : 역세권 등 입지가 우수한 곳에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지정해 10만 호 이상을 공급하겠습니다.] 

이번 대책에서 정부가 가장 힘을 준 대목은 속도입니다. 

인허가와 보상, 부지조성 절차를 동시에 진행해 택지 발표부터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37개월로 기존의 절반 가까이 줄이기로 했습니다. 

계획만 세워놓고 지연됐던 부지도 착공 시점을 다시 당깁니다. 

태릉CC와 과천 경마장 등 기존 공급 예정 부지도 착공 시점을 2029년 9월과 12월로 앞당길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재개발·재건축으로 23만 4,000호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직접 사들이는 매입임대 주택으로 14만 호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범정부 주택공급 점검회의를 신설해 발표한 물량이 실제 착공으로 이어지는지 사업별 일정을 관리할 방침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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