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연봉 3억' 20대 배관 숙련공…美데이터센터 건설 '인력난'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13 15:00
수정2026.08.13 15:05

 
[AI 데이터센터 설비 (AP=연합뉴스)]

미국 전역에서 지어지는 데이터센터 건설 붐과 이에 대한 지방자치단체들의 반대가 맞서고 있는 가운데 숙련공 인력이 모자라 20대 배관공의 연봉이 3억원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12일(현지 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번스타인의 채드 딜라드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기계, 전기, 배관 숙련공(MEP: Mechanical, Electrical, Plumbing trades) 관련 인력 규모가 통계상 수치인 180만 명보다도 훨씬 작다고 지적했습니다. 

딜라드는  "데이터센터 작업은 전문성 있는 기술이 필요한 데, 비주택용 건설 노동자 79만 명으로 좁혀봐도 높은 기준선 때문에 규모가 더 추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딜라드는 또  "프로젝트의 70%가 위치한 지역에는 MEP 노동력의 30%만 거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딜라드는 "데이터센터는 인력이 필요한 다른 건설 프로젝트와 경쟁해야만 한다"며 "숙련공은 만들어낼 수 없으므로, 노동력 확보율이 건설 속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해ㅆ습니다. 



최근 채용률이 최고조일 때, 미국은 약 1만5천 명의 기계 기술자, 3만 명의 전기 기술자, 1만5천 명의 배관 기술자를 추가로 고용했다고 딜라드는 추산했습니다. 

미국의 유명 직업 체험 TV프로그램 '더티 잡스(Dirty Jobs)'의 제작자이자 진행자인 마이크 로우는 "두 달 전 텍사스 풀라노에서 만난 전기공들은 모두 30세 이만이었고, 연봉으로 24만~28만 달러를 받았다"며 "이들은 원하는 때 초과근무하고, 모두 빚이 없는 데다 세 명이 모두 18개월 동안 세 번이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中희토류, 美日수출 40%대↓ vs. 네덜란드 121%↑
"앤트로픽, 이스라엘 데카르트AI 약 8.5조원에 인수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