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상반기 국제선 여객 '세계 1위'…개항 이래 처음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13 11:51
수정2026.08.13 12:03
[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휴가철을 맞아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공항이 올해 상반기 국제선 여객 수 '세계 1위'를 달성했는데, 이는 2001년 개항 이후 처음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6월 국제선 여객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3% 늘어난 3천839만명(잠정치)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는 국제공항협의회(ACI) 잠정 통계 기준으로 전 세계 1천234개 공항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인천공항에 이어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3천779만명)과 싱가포르 창이공항(3천453만명)이 각각 2·3위를 기록했습니다.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 세계 순위는 2002년(2천55만명) 10위에 이어 2018년(6천768만명) 5위, 2024년(7천67만명) 3위 등 상승해왔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두바이 등 중동 공항의 환승 기능이 약화하면서 기존 두바이∼유럽 등 항공 수요가 인천공항으로 유입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환승객(424만명)은 전년 동기보다 18.1% 증가했다. 특히 유럽 노선 환승객(21만명)은 63.2% 급증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2분기(3∼6월) 전체 여객 가운데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44.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인천공항은 개항 이후 1∼4단계의 건설사업을 진행하며 연간 1억6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3위 수준의 인프라를 확보했습니다.
여객기와 화물기를 포함하면 인천공항에는 101개 항공사가 53개국 183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의 국제선 취항 도시는 158곳으로, 홍콩공항(139개),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92개), 일본 나리타공항(86개)보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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