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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잘나가는 K변압기 관세 확정…HD현대 웃고 LS·효성 속앓이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8.13 11:28
수정2026.08.13 13:52

[앵커]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 확대로 미국에서 한국산 변압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한국산 변압기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을 확정했습니다.



그런데 미 당국이 직접 반덤핑 조사를 한 업체는 관세율 '제로'로 나왔는데, LS와 효성은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내용 단독 취재한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규준 기자, 같은 한국산 변압기인데 업체별로 관세율이 다르게 나왔군요?

[기자]



미국에 변압기를 수출하는 국내 4개 업체 중 2개 업체는 0%, 나머지 2개 업체는 4.32%가 나왔습니다.

최근 미국 상무부는 2023년 8월부터 1년 간 수입한 '한국산 유입식 변압기' 물량에 대한 반덤핑 관세 최종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HD 현대일렉트릭과 일진전기는 반덤핑 관세 0%가 나온 반면, LS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은 4.32%로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2023년 8월 이후 수출 물량부터 다음 반덤핑 관세율이 나오기 전까지 이 관세율로 적용됩니다.

해당 유입식 변압기는 2011년 8월부터 반덤핑 조사가 시작돼, 주기적으로 관세율을 판정, 적용하는데 이번이 11차례 반덤핑 관세율 판정입니다.

[앵커]

관세가 부과된 기업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LS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은 미 상무부 판정을 존중해 후속 대응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타 업체들 대비 높은 반덤핑 관세율이 적용되는 것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는 기류도 감지됩니다.

미 상무부는 조사 대상 기업 중 일부만 샘플링으로 직접 조사하고, 나머지는 별도 계산법에 따라 관세율을 산정하는데요.

조사 대상이 된 HD 현대일렉트릭과 일진전기는 반덤핑 관세율 0%가 나왔고, 조사를 하지 않은 LS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은 4.32%가 나왔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직접 조사 대상 업체들의 평균값으로 비 조사 업체에도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산정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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