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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다음 달 하청노조 원청교섭 개시…조현범 직고용 결단 주목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8.13 11:27
수정2026.08.13 11:54

[앵커]

산업계 곳곳에서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인한 혼란을 맞고 있는 가운데, 한국타이어가 다음 달 하청노조와 직접 교섭을 벌이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조현범 회장이 경영 복귀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최대 현안인 직고용 문제를 두고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최지수 기자, 원청이 하청노조의 직접교섭 요구를 받아들인 사례가 아직 많지 않은데, 한국타이어가 직접 교섭에 나서는군요?

[기자]

한국타이어 사측과 사내 하청노조는 어제(12일) 실무협의를 통해 다음 달 '직접 교섭'을 시작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사내하청지회는 외관 마감, 품질 검사를 맡은 근로자들로 3월부터 원청에 직접교섭을 요구해 왔는데요.

사측이 응하지 않자 5월 충남지방노동위원회는 사측에 교섭요구에 응하라는 시정신청 인용 결정을 내렸고, 결국 사측은 지난달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거쳐 하청지회를 교섭대상 노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많은 대기업들이 교섭을 피하기 위해 행정 소송이나 불복 중인 만큼 한국타이어의 경우 비교적 빠르게 원청 교섭 단계로 넘어가는 사례인데요.

양측은 오는 25일 2차 실무협의에서 교섭 주기 등 세부안을 다듬은 뒤 본교섭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앵커]

본교섭 핵심 안건이 뭔가요?

[기자]

본교섭의 핵심 의제는 '직접고용' 문제입니다.

노조는 지난 7월 근로자 불법파견을 인정한 1심 판결을 근거로 사측에 직고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고용 안정과 임금 인상 등도 주요 안건입니다.

사측 입장에선 직고용할 경우 하청 인력에 대한 임금과 복리후생 등 인건비 부담과 외주화 인력 운영체계를 개편해야 하는 경영상 부담도 상당합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가석방해 경영에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청노동자 직고용 시 뒤따르는 법적·재정적 부담이 적지 않은 만큼, 조 회장이 어떤 결단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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