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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밀리 키우기'…전자책 넘어 오프라인으로 영토 확장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8.13 11:27
수정2026.08.13 11:51

[앵커]

KT 산하의 밀리의서재가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고 나섰습니다.



전자책 서비스를 넘어서 오프라인 유료 독서 모임을 추진한다는 계획인데, 최근 신임 대표의 자사주 매입도 있었던 만큼 KT가 밀리의서재의 역할 확장에 본격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기송 기자, 밀리의서재가 어떤 사업을 하겠다는 겁니까?

[기자]

오프라인에서 돈을 내고 참여하는 독서모임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기획·검토 단계인데요.

현재 시중에선 참가자가 정해진 책을 읽고, 정기적으로 만나 토론하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밀리의서재가 보유한 전자책과 회원 기반을 활용해 책 선정부터 참가자 모집, 오프라인 모임까지 연결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전국 약 100개 제휴 카페를 연결한 '밀리 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어, 향후 독서모임 거점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KT로서도 밀리의서재가 단순 전자책 계열사가 아니라, 그룹의 가입자 접점과 콘텐츠를 연결하고 자체 IP까지 확보하는 플랫폼으로 역할이 커지는 셈입니다.

실제로 밀리는 전자책에서 웹소설·웹툰, 올해는 오리지널 IP 발굴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왔고, 앞으로 오프라인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다만, 요즘 책 읽는 사람도 많지 않은데 험난한 환경에서 왜 이런 사업을 하는 겁니까?

[기자]

지난해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38.5%로, 역대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는데요.

다만 20대는 흐름이 다릅니다.

연간 종합독서율은 75.3%로 성인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20대 4명 중 3명이 종이책이나 전자책, 오디오북 가운데 한 가지 방식으로라도 책을 접했다는 뜻입니다.

책을 단순히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도서전이나 필사, 독서모임처럼 취향과 경험을 공유하는 이른바 '텍스트힙' 문화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어섭니다.

밀리의서재 측은 "전체 독서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청년층을 중심으로 독서모임 등 참여형 독서문화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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