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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무위험' 매담대 줄인하…삼성증권만 9%대

SBS Biz 오서영
입력2026.08.13 11:26
수정2026.08.13 11:46

[앵커]

증권사가 취급할 수 있는 대출 중에 매도담보대출이라는 게 있습니다.

주식을 팔고 현금이 들어오기 전 며칠을 기다릴 수 없는 사정의 사람들에게 돈을 미리 주는 식의 초단기대출인데, 이렇게 안전한 대출에 너무 높은 금리를 받는다는 지적이 정부로부터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후 증권사들이 줄줄이 금리를 낮추고 나섰는데, 어디가 낮췄고 어디가 아직도 높은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서영 기자, 우선 금리를 낮춘 곳은 어딥니까?

[기자]

대신증권은 오는 21일부터 매도담보대출 이자율을 기존 8%에서 5%로 낮춥니다.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면서 일시적인 자금이 필요한 고객의 비용 경감과 자금 운용 편의성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는데요.

키움증권도 내일(14일)부터 매도담보대출 이자율을 9.5%에서 7.95%로 1.55%p 내립니다.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오는 20일부터 매도증권담보대출 금리를 연 6.95%의 단일 금리로 변경하는데요.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달 31일부터,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27일부터 매도담보대출 금리를 각각 10%에서 8.75%로, 9%에서 7.95%로 내렸습니다.

주요 증권사들의 매도담보대출 금리가 연 10% 수준에서 최저 5%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앵커]

줄인하 행렬 배경이 뭡니까?

[기자]

정부가 주시하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자발적인 이자율 인하에 나서는 움직임인데요.

앞서 금융위원회는 매도 대금을 담보로 한 대출의 금리가 높다며 적정성을 검토해 개선하겠단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전히 연 9%에 달하는 삼성증권의 이자율 인하에도 주목되는데요.

삼성증권은 금리 인하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매도담보대출의 경우 단기대출이지만 확실한 매도대금을 담보로 하는 데 비해 이자율이 높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는데요.

10대 증권사의 올해 1~4월 매담대 이자수익은 535억9천억원에 달했는데요.

지난해 658억9천억원의 이미 80%를 넘는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급증한 상황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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