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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은행 덮친 부동산 대출사기…490억 피해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8.13 11:26
수정2026.08.13 13:50

[앵커]

같은 사기범이 저지른 부동산 허위 분양 대출 사기로 시중은행 4곳이 500억원 가까운 금융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 은행들은 어제(12일) 오후 일제히 관련 내용을 공시했는데, 수사 과정에서 사고금액이 더 불어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민 기자?

은행별 사고 내용 자세히 정리해 주시죠.

[기자]



4개 은행의 사고 금액은 총 490억원에 달합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어제(12일)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35억779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신규 공시했습니다.

국민은행은 영업점으로부터 "'주요 정보사항 보고'를 접수하던 중 금융사고를 발견했다"며 "현재 수사기관이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신한은행 역시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173억4355만원에 달하는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는데요.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같은 방식의 금융사고 금액을 29억원대로 공시한 뒤, 지난 6월 69억원대로 한 차례 정정했고 이번에 다시 두 배 이상 늘어난 173억원대로 정정 공시했습니다.

우리은행도 지난 6월 약 40억원으로 파악했던 사고금액을 98억7000만원으로, 기업은행은 47억8000만원 규모로 공시했던 사고금액을 182억2000만원으로 각각 정정 공시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대부분 정정 공시인데, 금액이 늘어나는 배경이 뭡니까?

[기자]

우리은행 관계자는 "조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같은 수법의 추가 사기 사건이 잇따라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기는 동일한 부동산 시행사와 대출 브로커, 허위 분양자가 공모해 여러 은행에 걸쳐 벌인 대출 사기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은행들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조사 중인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추가 사고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전체 사고금액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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