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CE, '전기충격 장갑'까지…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13 11:20
수정2026.08.13 11:21
[2023년 3월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구금센터에서 전기충격장갑 '글러브'(G.L.O.V.E)를 시연하는 장면. (Oklahoma City Free Press·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불법 이민 단속에 열을 올리는 와중에 앞으로 현장 요원들에게 '전기 충격' 장갑 지급을 추진합니다.
현지시간 12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DHS)는 지난 10일 공고로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DHS는 내년 3월까지 최대 2천만 달러(280억원)를 들여 '긴장 완화 및 주의 분산용 전도성 장치' 수천개를 구매할 계획입니다.
이 장치는 이른바 '글러브'(G.L.O.V.E)라고 불리는 전기 충격 장갑으로, 켄터키주 소재 업체 컴플라이언트 테크놀로지스가 제작한 것입니다.
이 장갑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게 지급되며, 상대방의 피부 아래 신경을 전기로 자극해 만일의 물리적 충돌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최근 몇 년간 이러한 장갑은 교도소, 경찰서 일부에서 사용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DHS 대변인은 "범죄를 저지른 불법 체류자를 안전하게 체포하고 추방하는 데 필요한 도구와 장비"를 확보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기조 아래 ICE가 갈수록 강력한 권한을 휘두르면서 최근 들어 단속 현장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7일 텍사스주에서는 멕시코 국적 남성이 ICE 요원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엿새 만인 13일에는 메인주에서도 ICE 요원의 총격으로 콜롬비아 출신 남성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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