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엔비디아 AI칩 '시간 지나도 가치 하락 없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13 09:34
수정2026.08.13 09:37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엔비디아가 월가 금융사들과 협력해 5천억달러(약 710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자금조달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과 관련해 여기 참여하는 월가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AI 칩이 시간이 지나도 가치 급락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베팅한 것이라고 현지시간 12일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10일 아폴로글로벌·블랙록·블랙스톤·브룩필드자산운용·골드만삭스·KKR 등 6개 금융사와 개별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AI 인프라 구축에 쓰일 대규모 전용 자금 풀을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계약에 참여한 금융사 관계자들은 이 계획이 AI 열풍을 이끄는 핵심 부품 확보 경쟁으로 칩 가격이 예상보다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에 기반한 것이라고 FT에 밝혔습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이 칩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자산군을 만들어낼 것이며, 이는 22조 달러 규모의 사모펀드 시장이 투자하는 데 적합할 것이라고 이들은 전했습니다.
블랙스톤의 존 그레이와 블랙록의 래리 핑크 등 투자업계 거물들도 최신 AI 모델을 학습하고 구동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센터에 자본을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 자금조달 플랫폼에 참여하는 사모펀드 한 임원은 FT 인터뷰에서 "GPU(엔비디아의 AI 연산 칩)에는 내재적 가치가 있다. 엔비디아는 GPU 임대에 10년 이상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펀드 관계자도 "사모펀드는 이 분야에서 독특한 역할을 한다"면서 GPU 임대가 가격을 표준화하고 AI 그룹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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