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해도 다음엔 가점"…‘모두의 창업’ 판 커진다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8.13 09:24
수정2026.08.13 09:36
정부가 국민 창업 도전을 지원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선발 규모를 기존 5천명에서 1만명으로 두 배 늘립니다. 한 차례 탈락하더라도 멘토링을 받고 다시 도전하면 가점을 주고, 도전 이력은 정책융자·연구개발(R&D) 사업 등에서도 우대받을 수 있게 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늘(13일)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차 사업에서는 일반·기술 분야 8천명, 로컬 분야 2천명 등 1만명을 선발합니다. 전체의 80% 이상은 예비창업자로, 70% 이상은 비수도권 창업자로 구성합니다. 재창업자의 신청 가능 업력도 기존 3년 이내에서 7년 이내로 확대합니다.
오는 20일 공고를 시작해 10월 초 합격자를 발표하고 11월까지 초기 멘토링을 진행합니다. 1만명 가운데 2천200명은 지역 오디션, 이 중 400명은 대국민 경연에 진출합니다.
1차 사업 탈락자가 온·오프라인 재도전 멘토링을 거쳐 아이디어를 보완하면 2차 선발에서 가점을 줍니다. 도전·진출 이력을 담은 ‘도전 경력증명서’도 발급해 향후 창업지원사업과 정책융자, R&D 사업에서 우대할 계획입니다. 다른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우수 인재는 별도 패스트트랙으로 연계합니다.
창업활동자금은 온라인 결제대행(PG) 업종에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제공되는 AI 솔루션은 1차 283개 기업·406개에서 2차 약 50개 기업·150개 수준으로 압축해 품질을 높입니다. 지역 오디션 진출자에게는 GPU 활용과 수출교육·무역통계 활용 등 관계부처 지원도 연계합니다.
서울·대전·부산·광주 등 4개 권역에는 선배 창업가와 투자사 등이 참여하는 창업클럽과 자율모임, 월 1회 ‘커뮤니티 데이’를 운영합니다.
보육기관도 119곳에서 170여곳으로 확대합니다. 멘토 자격기준을 명문화하고 활동 기관을 최대 2곳으로 제한하며, 신청서 평가항목을 최대 6개로 세분화합니다. 멘토 3인의 공동심사와 기관별 심의위원회를 의무화하고 AI 생성률·외부자료 표절 여부도 검증합니다.
플랫폼 보안과 개인정보 관리체계도 개선해 국가정보원의 보안성 검토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개인정보 영향평가를 거칠 예정입니다. 지역별 허브기관을 지정해 보육기관 관리·감독도 강화합니다.
중기부는 도전 기회를 넓히는 데 그치지 않고 실패 이후 재도전과 투자·성장까지 이어지는 창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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