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러시아 인력업체 "김밥 잘 싸는 북한 여성 급구"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13 09:14
수정2026.08.13 09:27


러시아에서 북한 여성 노동자들을 식당이나 공장에 공급하겠다는 인력업체 광고가 등장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온라인 거래 사이트 아비토에 게재된 광고에 따르면 한 인력업체는 북한 여성 노동자 40명을 모스크바 사업장에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업체는 북한 여성 노동자들이 김밥을 만드는 데 능숙하다면서 식당을 비롯해 생산라인과 섬유공장, 농업 분야에 투입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다만 북한 여성 노동자 40명은 한 팀으로 근무해야 하고, 여러 사업장에 나눠 배치할 수 없다는 조건을 붙였습니다.

이는 북한 당국이 노동자들의 이동을 감시하고, 한 사업장에 묶어두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한 달에 26~28일 일하고, 하루 11시간 근무하는 것도 조건이며, 업체가 제시한 임금은 시간당 480루블(약 8천200원)입니다.

이에 따라 노동자 1명당 한 달 임금은 최대 14만7천840루블(약 253만원)에 달하지만, 실제 노동자들이 받는 금액은 훨씬 적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세종연구소 북한 경제 전문가 피터 워드는 "중개업자와 당국자, 북한 정부가 임금의 75∼90%를 챙길 것"이라고 추정하면서 노동력이 부족한 러시아에서는 최근 북한 노동자들의 유입이 늘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종윤다른기사
中인민은행, 美 등 금리인상 가능성에 "과거보다 충격 작을 것"
파라마운트 "워너 합병 위해 CNN 매각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