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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스페이스X 주가 반등…공매도 '숏 스퀴즈'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8.13 06:02
수정2026.08.13 06:28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스페이스X 주가 반등…공매도 '숏 스퀴즈'

출렁이던 스페이스X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있는 듯합니다.

간밤 10% 가까이 뛰면서 공모가를 훌쩍 넘겨 반등 흐름 이어가고 있는데요.

궁지에 몰린 공매도 투자자들이 서둘러 주식을 사서 갚느라, 이른바 숏 스퀴즈 압박이 커지면서 주가가 더 뛰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때 30%를 넘기며 정점을 찍었던 공매도 잔고는 현재 유통 주식수의 10% 수준으로 3분의1까지 쪼그라들었는데, 실탄이 바닥났다는 평가까지도 나옵니다.

스페이스X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첫 번째 대규모 보호예수 해제까지 지나면서 방향을 180도 틀었는데, 다만 다가올 9월과 10월에도 각각 7억주씩 풀리는 만큼,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고요.

추가 보호예수 해제가 비관적 투자자들의 공매도 포지션 구축으로 이어질지, 또 한 번의 상승 발판이 될지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인 노르웨이 국부펀드도 2조원에 육박한 스페이스X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는데, 올 상반기에만 260조 잭팟을 터뜨린 북유럽 큰손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시장이 이를 어찌 해석할지도 주목됩니다.

◇ 메타, '제2의 딥시크' 中 마누스 인수 끝내 무산

좀처럼 방향을 못 잡고 있는 메타 소식도 보죠.

마누스 인수 거래가 중국 당국의 제동으로 끝내 무산됐습니다.

제2의 딥시크로 불리며 20억 달러에 달하는 빅딜이었는데, 싱가포르로 본사까지 옮겼지만, 핵심 기술과 인력 기반은 여전히 중국과 긴밀히 연결돼 있는 만큼, 결국 거래 철회를 명령받고 넉 달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이미 완료된 거래를 원상 복구하기도 어려울뿐더러, 메타 측은 이번 인수와 관련해 적용할 수 있는 법률을 완벽히 준수했다 주장했지만, 안방 기업들의 탈중국 흐름을 차단하는 기조가 강해지면서 정부 차원의 입김이 들어갔고, 결국 거래 무산이라는 결론과 함께 해외로 옮겨간 기업이라 하더라도, 중국의 기술통제가 미칠 수 있다는 걸 여실히 보여준 사례로 꼽히게 됐습니다.

◇ CME, 10월 5일 GPU 선물계약 출시

최근 AI 배급제라는 말까지 나올 만큼, 컴퓨팅 자원이 귀해지고 있는데요.

그래픽처리장치, GPU를 원자재처럼 선물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5일, 시카고상품거래소에 엔비디아 GPU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계약 2종이 출시되는데요.

바로 직전 엔비디아가 월가와 함께 우리돈 700조원이 넘는 AI 인프라 자금 조달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는 소식과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거래소 측은 과거 석유가 20세기 경제 동력이 돼 현물거래에서 파생상품 시장으로 발전했듯이, 다음은 컴퓨트 파워라고 말하고 있고요.

월가도 이 같은 흐름이 시작에 불과하다며 새로운 금융 방식의 등장을 줄줄이 예고하고 있습니다.

◇ 中 유니트리 IPO 개미 1천700조 몰렸다

엔비디아의 수장, 젠슨 황 CEO의 픽을 받기도 한 곳이죠.

중국 대표 휴머노이드 기업, 유니트리가 상장에 나서는데, 일찍이부터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청약 경쟁률이 5500대 1을 넘어섰고, 써낸 주문액은 8조위안, 우리돈 1천700조원을 넘겼는데, 이는 앞서 잭팟을 터뜨린 창신메모리 마저 훌쩍 넘는 규모입니다.

특히 더 눈길이 가는 건, 전략적 배정 물량 리스트에 딥시크의 이름도 올라있는데요.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흩어져 있던 퍼즐 조각들이, 하나의 큰 그림으로 맞춰져 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양사의 이번 협력이, 로봇이 낯선 환경을 스스로 이해하고, 인간의 명령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두뇌'를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보는데, 중국 정부가 반도체와 AI, 휴머노이드를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유니트리가 중국 첨단기술주 투자 열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 트럼프 'SNS 먼저보기' 유료서비스 피소

월가에서 화제가 된 소식이 하나 있었죠.

트럼프 미디어가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더 빨리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는데, 이를 금지해 달라는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언론사인 디인터셉트 미디어와 언론자유재단이 나섰는데, '시장을 움직이는' 정부 정보를 자신의 개인 회사에 돈을 지불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제공해 금전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이례적이고, 부패했으며, 위헌적이다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정헌법이 보장한 대통령의 공개 발언에 대한 동등한 접근권을 침해한 만큼, 정부 정보를 트루스소셜에만 독점 게시하는 행위가 위헌임을 선언하고 이를 금지해 달라고 법원에 요구했습니다.

◇ 트럼프 사위 일가에 팔린 LA레이커스

그런가 하면 미국 프로농구, NBA 간판 팀 중 하나죠.

LA 레이커스가 프로 스포츠 역사상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리게 됐는데, 여기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엮여 있습니다.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 조시 쿠슈너가, 지난 20년간 디즈니를 이끌어온 밥 아이거와 함께 125억 달러, 우리돈 18조원에 팀을 인수하기로 했는데요.

특히 쿠슈너는 최근 월드컵 대회 운영을 전담할 피파 산하 법인을 매수하려 시도하기도 했을 만큼, 스포츠 사업에 큰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보통 구단이 매물로 나오기까지는 수십 년이 걸리는데, 구단주인 마크 월터가 여러 구설수에 건강문제까지 불거지면서 LA 레이커스는 불과 1년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돼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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