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째 둔화된 美CPI…연준의 금리 전망은?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8.13 06:02
수정2026.08.13 07:17
[앵커]
미국의 7월 CPI, 좀 더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6월보다 상승세가 둔화됐는데, 배경이 뭔가요?
[기자]
첫 손가락에 꼽히는 요인은 역시 유가입니다.
7월 에너지가격은 한 달 전보다 1.5% 내려 2개월 연속 하락했는데요.
지난 6월 중순 종전 양해각서 체결로 호르무즈해협에 갇혀있던 유조선 물량이 시장에 일시적으로 쏟아져 나온 게 지난달까지 원유가격을 큰 폭으로 끌어내렸습니다.
CPI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도 두 달째 0.1% 상승에 그쳤는데요.
CNBC는 여행 등에 따른 단기숙박비가 급감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유가와 식료품 등 변동성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2.5%)도 지난 2월 개전 직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는데요.
유가가 내리막이었던 당시엔 근원 CPI가 헤드라인(2월 2.4%)보다 오히려 높았지만 지난달(7월 3.4%)엔 상황이 정반대였습니다.
결국 지금 물가를 밀어 올리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이 전쟁발 고유가라는 게 데이터상 명백하게 드러난 겁니다.
[앵커]
그럼 다음 달 금리 인상은 물 건너간 건가요?
[기자]
불확실성이 아직 크지만 일단 다음 달 금리인상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선 9월 동결 전망이 60%로, 인상을 앞질렀는데요.
일주일 전까진 인상 전망이 55%로 더 우세했지만 역전된 겁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진 전망이 한쪽으로 확실히 기울기보다는 팽팽하게 맞서는 구도입니다.
이번 CPI 지표를 두고 월스트리트저널은 "금리를 동결할 만큼 충분히 낮지도, 인상을 강행할 만큼 충분히 높지도 않았다"고 보도했는데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비둘기파, 매파 양측 모두에 힘을 실어줄 요소가 있다"는 주장과 "매파 타격이 더 크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앵커]
당장 9월엔 그렇다고 해도, 연말까지는 어떨까요?
[기자]
앞으로 발표될 데이터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우선 다음달 FOMC 전에 나올 이번 달 물가지표에 관심이 쏠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종전 MOU가 몇 주 만에 휴짓조각이 되고 유가가 다시 급등한 영향이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최근 고용지표가 악화된 것도 중요한 변수인데요.
고용부진이 지속되는 와중에 인플레 상승폭이 제한적이라면 금리인상이 12월로 밀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현재 페드워치에선 올해 말까지 한차례 금리 인상 확률을 92%, 두 차례를 8%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미국의 7월 CPI, 좀 더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6월보다 상승세가 둔화됐는데, 배경이 뭔가요?
[기자]
첫 손가락에 꼽히는 요인은 역시 유가입니다.
7월 에너지가격은 한 달 전보다 1.5% 내려 2개월 연속 하락했는데요.
지난 6월 중순 종전 양해각서 체결로 호르무즈해협에 갇혀있던 유조선 물량이 시장에 일시적으로 쏟아져 나온 게 지난달까지 원유가격을 큰 폭으로 끌어내렸습니다.
CPI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도 두 달째 0.1% 상승에 그쳤는데요.
CNBC는 여행 등에 따른 단기숙박비가 급감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유가와 식료품 등 변동성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2.5%)도 지난 2월 개전 직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는데요.
유가가 내리막이었던 당시엔 근원 CPI가 헤드라인(2월 2.4%)보다 오히려 높았지만 지난달(7월 3.4%)엔 상황이 정반대였습니다.
결국 지금 물가를 밀어 올리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이 전쟁발 고유가라는 게 데이터상 명백하게 드러난 겁니다.
[앵커]
그럼 다음 달 금리 인상은 물 건너간 건가요?
[기자]
불확실성이 아직 크지만 일단 다음 달 금리인상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선 9월 동결 전망이 60%로, 인상을 앞질렀는데요.
일주일 전까진 인상 전망이 55%로 더 우세했지만 역전된 겁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진 전망이 한쪽으로 확실히 기울기보다는 팽팽하게 맞서는 구도입니다.
이번 CPI 지표를 두고 월스트리트저널은 "금리를 동결할 만큼 충분히 낮지도, 인상을 강행할 만큼 충분히 높지도 않았다"고 보도했는데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비둘기파, 매파 양측 모두에 힘을 실어줄 요소가 있다"는 주장과 "매파 타격이 더 크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앵커]
당장 9월엔 그렇다고 해도, 연말까지는 어떨까요?
[기자]
앞으로 발표될 데이터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우선 다음달 FOMC 전에 나올 이번 달 물가지표에 관심이 쏠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종전 MOU가 몇 주 만에 휴짓조각이 되고 유가가 다시 급등한 영향이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최근 고용지표가 악화된 것도 중요한 변수인데요.
고용부진이 지속되는 와중에 인플레 상승폭이 제한적이라면 금리인상이 12월로 밀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현재 페드워치에선 올해 말까지 한차례 금리 인상 확률을 92%, 두 차례를 8%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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