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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앞두고 트럼프 '비상사태' 카드? 왜?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12 18:28
수정2026.08.12 18:34

 
[트럼프 대통령 (AFP=연합뉴스)]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국정지지율이 35% 내외로 추락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상사태' 선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현지시간 11일 공개된 보수 성향 방송 리얼아메리카스보이스 인터뷰에서 진행자 웨인 앨런 루트가 국가안보 비상사태 선포 시나리오를 제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시나리오가 고려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루트는 'SAVE 법안'을 언급하며 "만약 그들(의회)이 SAVE 법안을 끝내 처리하지 못하면 대통령에게는 선거를 위한 국가안보 비상사태를 선포할 권한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목에서 루트의 말을 끊고 "세상에는 더 이상한 일도 일어났다는 것만 말해두겠다"며 "여기까지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중간선거를 앞두고 입법 압박과 함께 실제로 비상사태를 선언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9일 CNN 등에 따르면 최근 로이터·입소스와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 경제와 안보 문제를 더 잘 다룰 정당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이 공화당과 대등하거나 오히려 앞서는 결과가 잇따라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실시된 로이터·입소스 조사에서 ‘전쟁·해외분쟁·테러’를 더 잘 다룰 정당으로 민주당을 꼽은 등록 유권자는 37%, 공화당은 36%였습니다. 로이터·입소스가 해당 문항을 조사한 이후 민주당이 공화당을 앞선 것은 처음입니다. 

경제를 더 잘 다룰 정당으로 민주당을 꼽은 등록 유권자는 37%, 공화당은 36%였습니다. 민주당이 경제 분야에서 공화당을 앞선 것은 이 조사에서 약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5%로 떨어졌습니다. 

로이터는 이란전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과 경제에 대한 불만이 공화당의 중간선거 전망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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