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기세 이 정도?…콜마·코스맥스 실적 날았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8.12 17:57
수정2026.08.12 18:07
[한국콜마 사옥 외경. (사진=한국콜마)]
K-뷰티 열풍에 힘입어 국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들이 잇따라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오늘(12일) 한국콜마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천613억원, 1천10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9%, 50.2% 크게 성장했습니다. 순이익은 706억원으로 68.9% 급증했습니다.
전체 매출 중 국내 법인 한국콜마 매출은 4천304억원, 영업이익은 708억원으로 각각 31.2%, 44.3% 증가했습니다.
중국 법인 매출은 579억원으로 15.9% 늘었습니다. 다만 일부 메이크업 제품의 원가 부담 영향에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6.3% 감소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법인 매출은 각각 2.9%, 7.8% 감소했습니다.
자회사인 화장품 용기(패키징) 전문기업 연우의 2분기 매출은 911억원으로 28.9%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7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또 다른 자회사인 제약사 HK이노엔은 2천672억원의 매출을 거뒀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53.6% 증가한 3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인디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선케어 성수기 효과로 스킨케어·선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주문이 증가했다”며 “글로벌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스맥스 사옥 외경. (사진=코스맥스)]
앞서 어제(11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코스맥스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코스맥스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37억원으로, 전년 대비 21.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7.5% 증가한 7천949억원, 순이익은 500억원으로 129% 급증했습니다.
코스맥스의 2분기 성장을 견인한 건 한국 법인이었습니다. 국내 법인 매출은 23% 증가한 5천184억원으로, 분기 기준 첫 5천억원대를 돌파했습니다.
해외 법인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법인 매출은 33% 증가한 1천974억원을 기록했고, 미국 법인은 538억원 매출을 올리며 창사 이래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스킨케어 강세와 글로벌 K-뷰티 수요 확대, 신규 고객사 안착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화장품 DOM 1위 입지를 견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스메카코리아 중앙연구원 외경. (사진=코스메카코리아)]
업계 3위 코스메카코리아도 2분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10일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천261억원, 영업이익이 3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8%, 39.3% 성장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03억원으로 88% 급증했습니다.
역시 한국법인이 전체 실적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한국법인의 2분기 매출은 1천788억원,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각각 1년 전보다 62.6%, 76.9% 크게 성장했습니다.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는 2분기 매출 77억원 영업손실 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국법인 잉글우드랩은 매출 519억원, 영업이익 8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피부 과학 기반의 제형 설계와 기능성 성분 관리 역량을 강화해 더마 스킨케어 수요에 대응하고, 맞춤형 제품 제안과 후속 제품군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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