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2분기 매출 '분기 최대'…영업이익은 60%↓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8.12 17:29
수정2026.08.12 17:33
애경산업이 올 2분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마케팅 비용 확대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6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오늘(12일) 애경산업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천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13.3%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수준입니다. 해외 매출 비중이 42%로 1년 전보다 7%p 확대되며 글로벌 사업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같은 기간 59.4% 감소했습니다. 다만, 직전 분기 16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58.5% 감소한 46억원이었습니다.
매출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반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데는 마케팅 투자를 강화한 영향이 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실제 화장품 부문에서 AGE20'S 모델로 최미나수를 발탁하고 무빙카 팝업 행사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습니다. 일본에선 LUNA 체험형 팝업스토어 운영과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현지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나섰습니다. 생활용붐 부문에서도 글로벌 인지도 강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2분기 화장품 사업 매출은 753억원으로 20.5%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중국에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다시 구성하며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섰다"며 "중국 외에는 일본, 미국,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생활용품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1천152억원이었습니다. 영업이익은 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생활용품사업은 미국과 유럽에서 헤어·바디케어 등 퍼스널케어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오프라인 채널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 채널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국가별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과 마케팅이 다른 만큼 시장에 맞춘 전략으로 접점을 넓히고 있다"며 "주요 글로벌 유통채널 진입과 신규시장 발굴을 이어가 글로벌 사업의 성장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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