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성과급 주식 70%' 제안에…SK하이닉스 새 노조 출범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8.12 15:22
수정2026.08.12 15:40

[앵커] 

SK하이닉스가 현재 진행 중인 임금단체협상에서 성과급의 주식 비중을 최대 70%까지 올려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과급 전액 현금 지급을 요구하며 강력 반발하는 새 통합노조는 이르면 내일(13일) 공식 출범합니다. 

박규준 기자, 회사가 성과급 주식 비중을 더 늘리겠다는 거군요? 

[기자] 

SK 하이닉스는 어제(11일) 열린 6차 임단협에서 총 성과급 중 주식 지급 비중을 70%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처음에 사측은 성과급 중 절반이상 주식 지급 입장이었고, 협상과정에서 그 주식 비중이 구체적으로 언급되면서 상향되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논란이 됐던 '적자시 임금 조정'은 사실상 안건에서 삭제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협상 세부안은 사실 확인이 안 되는 내용"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주식 지급에 반대해 새 노조가 출범하는 건데 올해 교섭에 영향에 줄 수 있을까요? 

[기자] 

새 노조가 당장 올해 교섭 당사자로 참여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이미 기존 노조를 중심으로 협상이 상당 부분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새 노조는 올해 협상 결과 성과급의 주식 지급이 제도화되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회사와 기존 노조 입장에선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새 노조는 성과급 주식지급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게 불리한 취업규칙 변경 등에 해당하는지 법적 검토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근로기준법은 취업규칙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는 경우엔 노동조합이나 근로자 과반의 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새 노조측은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등에 해당해 집단적 동의가 필요한 경우 구성원의 뜻을 모아 적법한 절차로 막겠다"라고 했습니다. 

당국의 서류보완 지시가 없는 한 새 노조는 내일(13일) 공식 출범합니다. 

현재 신고서류를 검토 중인 고용노동부 성남지청 관계자는 "접수당일인 10일은 불산입으로 보완사항이 없다면 3일째인 내일 (통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규준다른기사
커지는 노조 리스크...네이버, '경총' 가입
'성과급 주식 70%' 제안에…SK하이닉스 새 노조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