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용 드론 연 100만대 생산“...美국방부에 스타트업이 납품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8.12 15:21
수정2026.08.12 15:40
[네로스의 아처 드론 (AFP=연합뉴스)]
미국 방산 드론 스타트업 '네로스 테크놀로지스'(이하 네로스)가 최근 2억5천만달러(3천540억원)를 추가 유치해 기업가치도 종전의 세 배인 25억달러(3조5천400억원)로 뛰었습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세쿼이아 캐피털과 아메리칸 스트래티직 테크놀로지 펀드가 공동 주관했고, 피터 틸 캐피털을 비롯한 기존 투자자들도 참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설립 3년 차인 네로스는 지난달 미국 국방부와 5억 달러(약 7천400억원) 규모 계약을 맺고 전쟁 드론을 대량 생산해 납품하기로 했습니다.
네로스는 조달한 자금을 공격용 드론 '아처'와 요격 드론 '밴딧'을 대량 생산하는 데 투입할 계획입니다.
직원 수도 현재 200명에서 350명 수준으로 늘리고, 아처 연 생산능력을 현재 6만5천대에서 2028년까지 100만대로 확대하는 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울라프 히치와 네로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란이 설계한 샤헤드 드론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건 우크라이나에 이를 요격할 수단이 없기 때문"이라며 "드론을 실전에 배치해야 한다는 압박은 현실적이며, 우리는 한가하게 연구실에서 실험만 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샤헤드-136은 이란과 러시아가 사용해 온 저비용 일회용 공격 드론으로, 현재 러시아는 자체 개발 버전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네로스는 최근 밴딧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는데, 연말까지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소렌 먼로-앤더슨 네로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드론 조종에 사용되는 핸드셋을 업그레이드하고 개량형인 아처 AI 등 다른 제품 개발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고, 아처 AI는 GPS 신호가 닿지 않는 곳에서도 목표물을 추적하고 움직임을 조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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