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서도 홍해서도 상선에 미사일 공격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8.12 13:30
수정2026.08.12 13:44
[호르무즈 해협 (AFP=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입구에서 상선을 겨냥한 공격이 재발하면서 중동의 전쟁 당사국인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다시 급격히 악화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미군 헬기가,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는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각각 상선을 공격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공격에서 파나마 선적 선박이 대이란 해상봉쇄를 위반하려 했다며 미 해군 MH-60 헬리콥터가 공대지 정밀유도 미사일인 헬파이어 2발을 발사해 무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선박은 오만만으로 진입하던 중 파키스탄 연안에서 공격받았으며, 선원 17명 전원의 안전이 확인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습니다.
비슷한 시점에 호르무즈 대체 항로인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는 후티가 이집트 선박을 겨냥해 미사일을 쐈습니다.
예멘 정부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이집트 회사 소유의 소형 화물선 티하마호를 향해 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선원을 포함해 6명이 숨졌습니다.
이는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후티의 상선 공격에 따른 첫 인명 피해가 됩니다.
이런 가운데 중재국에서는 일단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서 진전을 시사했습니다.
파키스탄의 카와자 아시프 국방부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양국이 "모종의 합의'에 근접했다면서 "최근 2~3일간 나타난 신호들은 양측이 어떤 형태로든 합의에 도달하기 직전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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